빗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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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6187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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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9/25
Pages/Weight/Size 210*220*15mm
ISBN 9788956187952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하나하나 사람의 손으로 빚어낸 빗물 아파트!

『빗물 아파트』라는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든 트레싱지 그림책입니다. 표지도 트레싱지로 감싸고, 본문도 한 장 건너 한 장을 트레싱지로 만들었지요. 하지만 이런 트레싱지 형식의 책을 제작하기는 무척 까다롭습니다. 바로 트레싱지의 특성 때문이에요. 우리 그림책에 쓰는 종이보다 값이 몇 배나 나가는데다, 물에도 약하고, 풀에도 잘 안 붙고, 심지어 몇 장씩 달라붙어서 기계에 넣고 제본을 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책의 제작을 모두 손으로 해야 했어요. 수많은 사람이 쭉 늘어서서 손으로 접은 다음, 한 권씩 기계에 넣어 제본을 했어요. 말하자면 핸드 메이드 빗물 아파트라고 할 수 있지요.

이 책 보는 방법을 살짝 알려드릴게요. 먼저 왼쪽에 있는 알쏭달쏭한 사진을 보고 무슨 모습일까 맞춰 본 다음, 트레싱지에 있는 그림도 무슨 모습일까 상상해 봅니다. 사진과 그림 모두 처음에는 그 속에 있는 모습들을 찾아내기가 쉽지는 않아요. 그런 다음에는 트레싱지를 사진에 대 봅니다. 그러면 흐릿하던 빗물 아파트 이웃들이 마법처럼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제 빗물 아파트 이웃과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오늘 하루가 한결 가볍고 즐거울 테니까요.
Author
김연희,차영경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데, 특별한 날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지요. 숨어 있던 친절과 고마움들. 비가 올 때만 보이는 빗물 아파트처럼. 이 이야기는 정말 있었던 일이에요.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한 달 간의 이야기를 빗물이 빚어낸 세상 속에 담았습니다. 울퉁불퉁한 길바닥에 고인 빗물들. 나뭇잎과 풀들 사이에서 반짝이는 얼굴들을 찾아내려고 몇 해 동안 봄·여름·가을·겨울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수박 껍질과 하얀 절편』, 『함께 드실래요?』가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데, 특별한 날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지요. 숨어 있던 친절과 고마움들. 비가 올 때만 보이는 빗물 아파트처럼. 이 이야기는 정말 있었던 일이에요.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한 달 간의 이야기를 빗물이 빚어낸 세상 속에 담았습니다. 울퉁불퉁한 길바닥에 고인 빗물들. 나뭇잎과 풀들 사이에서 반짝이는 얼굴들을 찾아내려고 몇 해 동안 봄·여름·가을·겨울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수박 껍질과 하얀 절편』, 『함께 드실래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