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Print

러셀 자서전 (상)

$16.20
SKU
9788956023229

 

본 상품은 품절 / 절판 등의 이유로 유통이 중단되어 주문이 불가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3/03/10
Pages/Weight/Size 105*128*35mm
ISBN 9788956023229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버트런드 러셀은 1872년에 태어나 1970년에 숨졌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이듬해에 태어난 그는 98년 일생 동안,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핵무기 개발과 사용, 베트남 전쟁과 같은 격렬한 정치 사회적 변동과 정신분석학, 통계학 등 현대 학문의 탄생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이 격동의 시대를 한 세기 가까이 살아낸다는 것도 보통 사람에겐 기대하기 힘든 일이지만, 그의 업적에 이르면 누구나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분석철학의 초석을 놓은 철학자였고, 세계적인 연대 활동에 뛰어든 정치가였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에세이스트였다. 숱한 철학자들이 러셀의 영향을 받았지만, 러셀주의자라는 단어는 없다. 현대철학자라면 기호논리학, 분석철학과 무관할 수 없다. 게다가, 이 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지만, 때론 오만하기까지 한 이 무신론자의 자신만만하며 쾌활한 뒤집어 보기, 들여다 보기는 모든 철학자들의 기본 소양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굳이 말하자면, 현대철학자들은 모두 반쯤은 러셀주의자들이다.

이 자서전은 각 장마다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러셀 자신이 쓴 회고와 편집자가 수집해서 넣은 편지글이다.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을 회고해 내는 것으로 자서전을 시작한 러셀은 할 수 있는 한 가장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해내어 써두었다. 독자는 그가 언제 처음으로 키스를 했는지 알 수 있으며, 네 차례에 걸친 결혼생활의 내밀한 부분까지 엿볼 수 있다.

이 내밀한 고백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그가 살아온 인생이 남다른 데에 원인이 있다. 이를 테면, 그가 친구 험담을 살짝 한다면, 그것은 화이트헤드에 대한 이야기다. '세상에 드러나는 화이트헤드의 모습은 차분하고 합리적이고 사려 깊고 분별이 있었으나, 그를 깊이 아는 사람들은 그것이 겉모습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자제력 강한 사람들이 흔히 그러하듯, 그는 온건하다고 보기 힘든 충동들로 고생하고 있었다'

또, 여행 중에 만난 사람에 대해 몇 마디 한다면, '레닌과 한 시간 동안 대화한 후 나는 약간 실망을 느꼈다. 애초에 그를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었으나,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의 지적 한계가 뚜렷이 느껴졌다'

아인슈타인, 에리히 프롬과 국제적 연대 활동에 대해 논의하는 편지나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작업을 평가하고 두둔하는 편지글, 카르납, 콰인, 펄 벅, 주은래 등 셀 수 없이 많은 지난 세기의 거인들과 나눈 편지를 들여다 보는 것은 러셀의 회고를 읽는 것만큼이나 즐거운 일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어떤 의미에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진정한 의미의 개인이다. 이 개인은 놀라운 지성과 실천 의지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왔고, 특유의 반성적 태도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해 두었다. 독자들은 러셀을 통해 20세기 지성사의 중심으로 뛰어든다. 그의 회고와 일기, 편지글에서 통찰과 함께 특유의 유머와 낙관을 만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돌아보는 지난 세기 곳곳에서, 놀랍게도 희망을 발견할 것이다.
Contents
제1부

프롤로그는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제1장 유년기
제2장 청년기
제3장 케임브리지의 시절
제4장 약혼
제5장 첫 결혼
제6장 수학원리
제7장 다시 케임브리지로

제2부
제8장 제1차 세계대전
제9장 러시아
제10장 중국
Author
버트런드 러셀,송은경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러셀은 분석철학의 기초를 세운 철학자이자 노벨 문학상(1950년)을 받은 문필가이기도 하다. 1872년 영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과 도덕과학을 전공하였다. 수학과 철학뿐 아니라, 과학?역사?교육?정치?종교?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지적 정열로 하루 평균 3,000단어 이상의 글을 써내는 초인적 능력을 보여주었고, 폭넓은 사회 참여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반전평화운동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수소폭탄실험 반대운동과 핵무장 반대운동을 조직하고, 쿠바 위기와 베트남 전쟁 문제에 적극 개입하였으며, 아흔의 나이에도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섰다.

러셀은 아인슈타인, 디킨슨, 케인스, 화이트헤드, 조지프 콘래드, 비트겐슈타인 등 한 세기를 풍미한 거장들과 교류하며 20세기 지성사의 한가운데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철학자, 수학자, 교육 혁신가이자 실험가, 성해방의 옹호자, 무정부주의자이자 회의적 무신론자, 평화와 인권을 추구한 운동가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1970년, 98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대표 저서로 『의미와 진리에 관한 탐구』『수학 원리』『철학이란 무엇인가』『서양 철학사』『결혼과 도덕』『자유와 조직』『행복의 정복』『게으름에 대한 찬양』『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등이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러셀은 분석철학의 기초를 세운 철학자이자 노벨 문학상(1950년)을 받은 문필가이기도 하다. 1872년 영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과 도덕과학을 전공하였다. 수학과 철학뿐 아니라, 과학?역사?교육?정치?종교?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지적 정열로 하루 평균 3,000단어 이상의 글을 써내는 초인적 능력을 보여주었고, 폭넓은 사회 참여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반전평화운동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수소폭탄실험 반대운동과 핵무장 반대운동을 조직하고, 쿠바 위기와 베트남 전쟁 문제에 적극 개입하였으며, 아흔의 나이에도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섰다.

러셀은 아인슈타인, 디킨슨, 케인스, 화이트헤드, 조지프 콘래드, 비트겐슈타인 등 한 세기를 풍미한 거장들과 교류하며 20세기 지성사의 한가운데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철학자, 수학자, 교육 혁신가이자 실험가, 성해방의 옹호자, 무정부주의자이자 회의적 무신론자, 평화와 인권을 추구한 운동가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1970년, 98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대표 저서로 『의미와 진리에 관한 탐구』『수학 원리』『철학이란 무엇인가』『서양 철학사』『결혼과 도덕』『자유와 조직』『행복의 정복』『게으름에 대한 찬양』『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