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라는 그 말 한마디로 가늠할 수 없는 고타마 붓다의 생애. 오랜 세월동안 일그러지고 변색될 수밖에 없었던 그를 찾아 수십 년 탁마 끝에 세우는 진정한 고타마 붓다의 참모습!
당신이 아는 붓다는 반쪽짜리 붓다이다. 우리의 선덕들은 그 반쪽짜리 붓다만을 가르쳐왔다. 붓다의 원음은 사라진지 오래고 이제 남은 것은 변색되고 날조되어 버린 붓다의 모습만 남았다.
붓다의 완전한 모습을 찾아 대승불교, 소승불교, 남방불교, 북방불교, 원전 및 모든 경을 분석한 뒤 비로소 일으켜 세운 붓다의 참모습. 고착된 관념과 편파를 버리고 그려낸 붓다의 진실상.
강가에서 독을 푸는 부모들 곁에서 웃고 있는 소년, 벼랑에서 형제를 밀어 죽인 사내, 그리하여 쇠산지옥에서 수천 년을 고통 받았던 사내, 자신의 업보로 멸망하는 조국을 눈 형형히 뜨고 지켜보았던 사내. 그렇게 모두를 죽이고 밤하늘의 별이 된 사내… 후대의 가공된 붓다가 아닌, 사실 그대로의 붓다가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Contents
자서 - 007
들어가며 - 015
일야현자의 꿈 - 051
제1부 붓다로 오기까지
신들의 나라 - 083
룸비니동산의 이적 - 094
상처 받은 생 - 104
신화의 실체 - 115
그림자 몸 - 123
천륜의 여정 - 133
의혹의 그 그림자 - 143
바람의 꿈 - 154
존재의 함정 - 161
꽃무리 피고 지고 - 181
깊어지는 의혹 - 218
제2부 돌아오는 길
지혜의 사냥꾼 - 233
돌아오는 길 - 241
구경 방랑 - 247
생의 한가운데 - 263
조복 - 276
제3부 깨침 후에 오는 것들
파피야스의 계획 - 285
나는 붓다이다 - 293
해탈문의 비밀 - 299
대승불교를 향하여 - 304
상견외도 단견외도 - 318
즉설주왈 - 333
진리의 모습을 보이다 - 337
이 세상이 바로 화계인 것을 - 350
가야쉬르샤의 불의 법문 - 376
수행승의 묘① - 379
두 소년의 발심 - 382
사랑의 화신들 - 384
수행승의 묘② - 392
카필라여, 카필라여! - 398
독생자의 눈물 - 413
제4부 깨달음의 세월, 깨침의 세월
너를 죽인다면 어떡하겠느냐? - 423
공의 생사 - 430
하룻밤 사이에 현자가 되다 - 435
윤회설과 무아설 그 존재의 본 - 450
범부, 그 영혼의 모습 - 467
침묵의 항변 - 471
눈먼 자여, 그대의 피는 푸르다 - 475
화합의 신 - 480
흥진비래 - 488
아드님이여, 나를 제도하소서 - 493
외도의 시기 - 495
신통의 모습 - 505
위류다까의 증오 - 511
악마인가, 붓다인가? - 559
깨달음인가, 깨침인가? - 564
제5부 황금의 날들
황금 가사 - 571
무상의 칼 - 578
제6부 화엄의 세월
아난다가 아니면 안 된다 - 587
불성의 모습 - 591
두 세계를 전하다_현교 - 595
두 세계를 전하다_밀교 - 599
개와 전의 합일 - 629
제7부 저기가 피안이다
즐거운 윤회 - 643
열반을 향해 - 649
지나온 날을 생각하다 - 660
붓다만의 공양 - 662
적멸 속으로 - 666
최초의 결집 - 679
아난다의 득오 - 685
글을 닫으며 - 693
붓다 연대기 - 696
작가 노트
1. 시작 무렵 - 699
2. 금고기(金魚)의 희망 - 703
3. 다시 시작하다 - 705
4. 가상에 울고 진상에 울고 - 706
5. 그대로의 정극(正劇) - 730
6. 세상을 향해 헤엄쳐 가는 금고기를 보았다 - 732
Author
백금남
1985년 제15회 삼성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KBS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신비한 상징과 목가적 서정으로 백정 집안의 기묘한 운명을 다룬 장편소설 『십우도』와 『탄트라』가 잇따라 히트하면서 90년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2003년에는 『사자의 서를 쓴 티베트의 영혼 파드마삼바바』로 민음사 제정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일본의 화신(畵神)으로 불리는 도슈샤이 샤라쿠가 바로 한국의 김홍도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추적한 소설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을 발표하여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며, 신윤복과 조선 후기 회화사를 집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설 신윤복』을 발표하였다. 2016년에는 법정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법정: 바람 불면 다시 오리라』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소설 『관상』은 영화와 함께 ‘관상 신드롬’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궁합』, 『명당』과 함께 역학 3부작으로 꼽힌다. 어려워 보이는 역학을 소설로 쉽게 풀어냄으로써 굉장한 몰입도와 흥미를 선사한다.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은 그가 젊은 날에 작가로 등단한 후 꼭 한번은 써보고 싶었던 것이다.
1985년 제15회 삼성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KBS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신비한 상징과 목가적 서정으로 백정 집안의 기묘한 운명을 다룬 장편소설 『십우도』와 『탄트라』가 잇따라 히트하면서 90년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2003년에는 『사자의 서를 쓴 티베트의 영혼 파드마삼바바』로 민음사 제정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일본의 화신(畵神)으로 불리는 도슈샤이 샤라쿠가 바로 한국의 김홍도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추적한 소설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을 발표하여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며, 신윤복과 조선 후기 회화사를 집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설 신윤복』을 발표하였다. 2016년에는 법정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법정: 바람 불면 다시 오리라』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소설 『관상』은 영화와 함께 ‘관상 신드롬’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궁합』, 『명당』과 함께 역학 3부작으로 꼽힌다. 어려워 보이는 역학을 소설로 쉽게 풀어냄으로써 굉장한 몰입도와 흥미를 선사한다.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은 그가 젊은 날에 작가로 등단한 후 꼭 한번은 써보고 싶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