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밴 어린 시절의 심리세계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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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01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88955969139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출처를 알 길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어디에서 생겨난 걸까?”

물질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오히려 정신과를 찾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다. 갑자기 숨 쉬기 힘들 만큼의 불안이 몰려와서, 밀려오는 화를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어둠 속으로 숨고만 싶은 우울감이 차올라서 등등. 물질적 풍요와는 반대로 정신적인 빈곤함과 혼란스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현 시대의 커다란 아이러니이다. 내면의 불안과 공포는 어째서 생겨나는 걸까? 내면의 허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나 빼고 다들 잘사는 것만 같은 마음의 박탈감은 왜 느끼는 걸까?

20여 년간 진료실이라는 공간에서 심리치료라는 시간을 내담자들과 공유해 온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사실 이 모든 감정이 과거 속 ‘어린 시절의 나’로부터 비롯되었을 확률이 크다고 말한다. 내담자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듣고, 느끼고, 공감하면서 과거의 경험들이 삶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한다는 데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는 그동안 상담을 하며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하고, 공부한 것들을 정리해 그를 바탕으로 이번 책을 썼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 외에도 많은 이들이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상담 사례와 분석을 풍부하게 실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왜 불안한지, 왜 우울한지 어디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이런 모든 감정이 과거라는 시간 속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힌 채 시작한다. 독자에게 자신의 과거와 어린 시절에 대해 보다 넓게, 또 깊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고백한다. 현재와 미래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바라보고 깨닫게 된다면, 무겁게 발목을 죄는 족쇄 같던 과거는 점차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자신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경험과 자원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이제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자. 당신의 과거 속에는 누가 있는가? 무의식적으로 기억하다 못해 몸에 배어 버린 어린 시절을 관통하는 심리 세계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Contents
프롤로그

Ⅰ 우리는 모두 과거의 포로다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 이성·감정 | 정신을 이루는 두 가지 축: 복잡계·대극성

1. 왜 어린 시절의 문제인가?
과거의 기억과 이미지가 갖는 힘: 에너지의 효율성 | 정서적 경험이 만드는 태도: 관점·시각 | 뇌 속의 대용량 저장장치: 무의식 | 무의식이 인도하는 기억: 상징 | 현재를 비추는 과거라는 거울: 무의식의 인격성
2.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연결
3. 첫 번째 연결: 애착

애착의 네 가지 유형: 안정애착·회피애착·양가성애착·혼란형애착 | 상상과 환상이 너무 강해지는 환경: 애착의 실패
4. 두 번째 연결: 동일시
나는 아버지를 몰라요: 동일시의 실패
5. 마음을 움직이는 근본적 에너지: 사랑·힘
6. 두 개의 터널: 모성터널·부성터널
7. 부모를 닮는 아이들: 내재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연결 | 연결에서 이야기로: 연결의 과정 | 관계를 거부하는 원초적인 에너지: 싫음 | 우리는 정말 자유로운가?: 억압 | 억압이 생기는 이유: 수치심·부정적인 경험
8. 두 개의 세계: 내면세계·외면세계
두 세계를 만드는 조건들: 모성터널과 부성터널의 문제 | 내면 에너지와 외면 에너지의 과제: 표현하기·경험하기 | 두 세계의 균열: 알아차림·안전지대 | 인간은 모두가 다르다: 과거 경험

Ⅱ 내 안의 부모가 만드는 문제들
1. 세상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애정: 모성·애착

모성 콤플렉스 | 모성의 과잉 | 모성 콤플렉스의 다른 표출 양상 | 모성의 결핍 | 모성의 변덕: 연결과 단절의 충돌
2.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첫걸음: 부성·동일시
부성의 과잉 | 부성의 결핍 | 부성 콤플렉스의 기타 문제들
3. 보다 구체적인 문제들
집착할수록 불안하게 하는 마음: 완벽주의 | 환상을 좇는 마음: 나르시시즘 | 나를 혐오하는 마음: 자기비하 | 숨 쉬기도 힘든 답답함: 인간관계의 갈등 | 목표에 대한 광적인 집착: 다이어트 강박증·식이장애 | 대개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걱정: 불안
4. 내면에 남은 과거의 상흔: 슈퍼에고
현재에 반복되는 과거: 전이 | 욕망과 함께 움직이는 인간: 슈퍼에고에 대한 이해

Ⅲ 과거의 나를 마주하는 용기와 지혜
1. 파도가 밀려와도 견디는 시간: 홀딩
2. 고통을 향한 목적 없는 응시: 바라보기
3. 마음으로 보는 마음: 알아차리기


에필로그
Author
김정수
정신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정신과 외래교수와 서울 삼성동 성모정신과의원의 공동원장, SM스트레스통증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1990년 가톨릭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정신과 전문의가 된 후 공군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였고, 전역 후에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대전성모병원에서 임상강사와 전임강사로 연구와 진료를 했다.
주 진료 분야는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 불면증 등 감정 관련 질환의 치료이며, 특히 각종 성격 문제, 대인관계 문제, 내적 정체성 문제, 자기계발 등에 대한 분석적 심리치료와 인지치료를 주로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기분장애, 정체성 문제, 주의력 문제에 대한 치료도 함께하고 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신문과 잡지에 정신건강에 대한 여러 칼럼을 기고한 바 있으며, 십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서로는 『그녀들은 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걸까?』, 『일곱 색깔 정거장』, 『나도 가끔은 내가 누군지 궁금하다』, 『나는 내 마음과 만나기로 했다』 등이 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정신과 외래교수와 서울 삼성동 성모정신과의원의 공동원장, SM스트레스통증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1990년 가톨릭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정신과 전문의가 된 후 공군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였고, 전역 후에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대전성모병원에서 임상강사와 전임강사로 연구와 진료를 했다.
주 진료 분야는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 불면증 등 감정 관련 질환의 치료이며, 특히 각종 성격 문제, 대인관계 문제, 내적 정체성 문제, 자기계발 등에 대한 분석적 심리치료와 인지치료를 주로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기분장애, 정체성 문제, 주의력 문제에 대한 치료도 함께하고 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신문과 잡지에 정신건강에 대한 여러 칼럼을 기고한 바 있으며, 십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서로는 『그녀들은 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걸까?』, 『일곱 색깔 정거장』, 『나도 가끔은 내가 누군지 궁금하다』, 『나는 내 마음과 만나기로 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