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칼

미국 복음주의 교회 목사인 그레고리 A. 보이드는 9/11 테러 이후 급격하게 우경화되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을 부추기는 교회의 실상에 경악하게 된다. 저자는 이에 각성을 불러일으키고자 자신의 교회에서 ‘십자가와 칼’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시작한다. 이 설교는 시작부터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1000여 명이 넘는 신도들이 그의 설교에 반대하며 교회를 떠났지만 그레고리 A. 보이드 목사는 이에 굽히지 않고 기독교인의 사회 참여는 반드시 ‘예수’를 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더 많은 신도들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이 책에는 미국 기독교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6주간의 ‘십자가와 칼’ 설교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는 성서와 역사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현대 기독교인들이 정치에 가담하는 행위는 ‘위에 서는 힘’의 세상 나라 방식이며 ‘아래에서 섬기는 힘’의 방식이 기독교인들이 따라야 하는 힘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