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지

하나 여는 글
생각하는 국 이야기

둘 차려진 밥상의 성공 탈환작전
오늘은 또 무슨 국을 끓이냐
곰사두시오
산 넘어 산
첫 방송과 백인백색의 입맛
주식회사 차려진 밥상과 마케팅대상 수상
인생대역전
농수산TV 홈쇼핑과 회사 이전
국 값에 대하여

셋 차려진 밥상의 시련
엇갈리는 시선
남편의 욕심
박힌 돌과 굴러들어 온 돌
부도
사주(아이고 내 팔자야)
벽 앞에 서다
돌아선 사람들

넷 다시금 새롭게 밥상을 차리며
언니의 영전에 바치는 눈물꽃
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는 새처럼
한구인에게 국의 의미란
자연을 닮아가야지
남에겐 없지만 내겐 있는
다시 국자를 힘차게 저으며

다섯 빛바랜 사진첩을 들추며
사랑을 하고 싶다
울지 않는 새
내 어린 시절의 비망록
나의 독서여행기
오빠와 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여섯 생각하는 국, 시가 있는 밥상
일곱 닫는 글

여러분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