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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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25
Pages/Weight/Size 113*190*12mm
ISBN 978895582650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남부럽지 않을 만큼 불행을 겪어 왔지만,

모든 순간이 나의 뮤즈였다.”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고정순이 생을 사랑하는 방법.




고정순 작가는 어머니에게서 ‘물에 빠지면 물고기랑 얘기하느라 엉덩이만 물에 뜰 거라는’ 얘기를 들으며 자란 타고난 수다쟁이며 이야기꾼이다. 그녀는 성인 잡지를 훔쳐보며 또래보다 조숙했던 어린 시절과 눈물 많고 예민했던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어서는 오로지 그림책 작가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모텔에 걸릴 벽화를 그렸고, 공장, 골프장, 동물원, 카페 등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이제는 한순간도 약 없이 버티기 어려운, 아픈 몸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이 겪었던, 그리고 지나쳤던 모든 순간과 사람들, 공간, 그리고 마음들을 놓치지 않고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 나갔다. 그렇게 쌓인 수많은 기록들은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엮이며 그림책이 되었고, 시가 되었고, 소설이, 그리고 에세이가 되었다.



『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인, 고정순이 때때로 거칠고 무례했고, 가끔은 다정했던 삶을 통과하며 모은 이야기들을 슬픔과 기쁨,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글이다. 그녀의 글에선 흉내 낼 수 없는 그녀만의 향기가 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향기를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정순이란 장르’라고 말한다.



Contents
달 * 달
사랑 * 바람돌이 선물
초능력 * 초(라한) 능력
시작 * 새침한 시작
어린이 * 아는 아이
자유 * 자유 자격증
커피 * 쌉쌀한 공범
위로 * 슬픔의 모서리
여름 * 여름의 바이올린
음악 * 문방구 밴드
고양이 * 꿈 없는 잠
집 * 코인 세탁소가 있는 골목
영화 * 퐁네프 다리를 지나며
다름 * 예비 비행을 마치고
가을 * 끝에서 다시
노동 * 보이지 않는 근육
가족 * 그냥, 우리
가면 * 유리가면
크리스마스 * 어떤 날
꿈 * 닻을 내리는 달
눈 * 얼음 조각가
빵 * 빵빵한 외로움
그림책 * 녹슨 피아노
꽃 * 꽃이 피거들랑
못다 한 이야기 * 한밤의 보라
Author
고정순
그림으로 그릴 수 없는 것은 글로, 글로 쓸 수 없는 이야기는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봄꿈』, 『옥춘당』, 『시소』, 『무무 씨의 달그네』,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가드를 올리고』, 『최고 멋진 날』,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내 안의 소란』, 산문집으로 『안녕하다』와 『그림책이라는 산』 등을 펴냈다. 그림책은 물론이고, 에세이, 소설, 만화로 영역을 넓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림으로 그릴 수 없는 것은 글로, 글로 쓸 수 없는 이야기는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봄꿈』, 『옥춘당』, 『시소』, 『무무 씨의 달그네』,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가드를 올리고』, 『최고 멋진 날』,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내 안의 소란』, 산문집으로 『안녕하다』와 『그림책이라는 산』 등을 펴냈다. 그림책은 물론이고, 에세이, 소설, 만화로 영역을 넓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