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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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582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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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25
Pages/Weight/Size 240*197*12mm
ISBN 9788955825749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그리고, 나도… 피어납니다.”

오랜 기다림 뒤에 맞이하는 빛나는 순간, 매미 이야기



어느 무더운 여름, 작은 매미 유충들이 땅 위로 빠끔히 고개를 내밉니다. 그리고 저마다 가까운 나무와 꽃에 올라 마치 꽃망울이 툭하고 꽃이 피어나듯, 두꺼운 껍질을 뚫고 피어나지요. 사마귀, 개미, 참새 등 천적의 공격을 피해 조용히 숨어 있던 어린 매미들은 날개가 온전히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마침내 큰 소리로 목청껏 노래를 합니다. 맴맴맴!



매미는 부화한 뒤 길게는 7년까지 아주 오랜 시간을 땅속에서 기다리고, 허물을 벗고 나온 뒤에는 짧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7년의 기다림, 2주의 환희’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작가는 그중 긴 기다림의 끝자락이자 새로운 삶이 시작되기 직전인, 매미 유충의 ‘우화(탈피)’ 과정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귀를 찌를 듯 울려 대는 시끄러운 매미의 울음소리와 달리 눈에도 띄지 않고 조용히, 천천히 진행되는 듯 보이는 매미의 날개돋이는 달콤한 환희의 순간을 위한 마지막 인내의 시간이지요. 마지막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활짝 피어나고, 마침내 힘차게 날아오르는 작디작은 매미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 보세요.



Author
장현정
“풀어지는 물감에 따라 제 마음도 수많은 감정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비 내리는 날이면 더 깊게 스며들었죠.
내일은 또 어떤 세상으로 물들어 있을까요?”
쓰고 그린 책으로 『맴』, 『그래봤자 개구리』 등이 있습니다.
“풀어지는 물감에 따라 제 마음도 수많은 감정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비 내리는 날이면 더 깊게 스며들었죠.
내일은 또 어떤 세상으로 물들어 있을까요?”
쓰고 그린 책으로 『맴』, 『그래봤자 개구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