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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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06/20
Pages/Weight/Size 238*272*15mm
ISBN 9788955820720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나'의 장래 희망은 아빠가 되는 거다.
아빠가 되면 큰소리를 쳐도 되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먹고,
텔레비전도 마음대로 보고, 늦게까지 안 자도 되니까.
엄마가 잔소리를 해도, 그냥 빙그레~ 못 들은 척하면 그만인 아빠.
때리기 놀이를 해도 절대 봐주지 않고 정말 아프게 때리는 아빠.
나는 얼렁 커서 뭐든지 마음대로 하고 호령하는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 "

딸 있는 집 아빠가 연애하듯 한다면, 아들 있는 집은 둘이 경쟁을 합니다. 아들 둘 키운다는 말처럼, 빵 한 조각 앞에 두고 서로 으르렁~하는 것부터, 아닌 거 우기고, 엄마 골탕 먹이고, 똥폼 잡는 것까지…어쩜 그렇게 붕어빵이신지들! 라면을 먹는 모습도, 양치질하는 모습, 낮잠 자는 모습도 신기하게 꼭 닮은 두 남자 '아빠와 아들'. 이 둘의 심드렁하면서도 유쾌한 교감을 담았습니다.

작가는 마치 라면봉지에 불량식품 원료로 그린 것 같은 그림풍에, 만화처럼 물풍선 대사를 달아가며 아빠와 아들 간의 묘한 심리를 잘 그려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사줄 테니 너는 커서 아빠한테 꼭 자전거 사줘야 된다~"는 아빠의 제안에 아들은 이렇게 물풍선을 달지요. '일단 인라인 스케이트를 받고 나중에 모른 척할까.' 밤늦게 술 먹고 들어온 아빠, 아들을 껴앉고 주절주절 옛날 이야기를 시작하자 납작하게 엎드려있던 아들의 말풍선은 다시 꼬리를 뭅니다. '으으윽, 마늘냄새 미치겠다. 언제까지 내가 보살펴줘야 해. 아들 노릇하기도 힘들다."

으르렁대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한통속이 되어 키득거리는 그네들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정이 넘치는 에피소드가 간질간질 재미나게 읽힙니다. 엄마들이라면 능글맞은 두 남자의 '쌩쇼'에 슬몃 웃음이, 아빠들이라면 유쾌한 공감이, 아이들은 "정말 우리 아빠랑 똑같아~ 우하하" 하며 박장대소를 날릴만 한 그림책입니다.


Author
고대영,한상언
1995년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그림책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만든 책인 『강아지똥』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점점 키워 나갔다. 특히 국내 작가들의 창작 그림책이 드물던 시기에,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가들과 꾸준히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창작 그림책을 내는 데 주력했다. 2006년에는 자녀인 지원이, 병관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를 써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계속 창작해 모두 9권을 냈다. 그중에서 『손톱 깨물기』와 『집 안 치우기』가 교과서에 수록되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작가 강연을 500여 회 이상 진행했다. 지금은 출판사를 퇴직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강연자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1995년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그림책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만든 책인 『강아지똥』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점점 키워 나갔다. 특히 국내 작가들의 창작 그림책이 드물던 시기에,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가들과 꾸준히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창작 그림책을 내는 데 주력했다. 2006년에는 자녀인 지원이, 병관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를 써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계속 창작해 모두 9권을 냈다. 그중에서 『손톱 깨물기』와 『집 안 치우기』가 교과서에 수록되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작가 강연을 500여 회 이상 진행했다. 지금은 출판사를 퇴직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강연자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