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이 등장한 이후, 코미디는 우리 곁에 좀더 가까운 장르로 다가왔다. 1960년대 <웃으면 복이 와요>부터 2000년대 <개그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코미디 프로그램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 코미디 프로그램은 점점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여 주고, 제한된 소재로 그 차별성을 잃어 가고 있으며, 어느새 버라이어티 쇼에 그 자리를 넘겨 주고 말았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고, 코미디 비평가, 프로그램 제작진 그리고 코미디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Contents
1. 동어 반복, 쟁점, 지향: 코미디에 대한 담론들
동어 반복적인 상황
기존의 비평 담론, 네거티브 패러다임
오락 프로그램 비평의 쟁점
실현 가능한 논의의 전제
2. 코미디의 특성: 표현과 정신
코미디의 기반
코미디의 표현: 현실 비틀기
코미디의 정신: 공격성과 자각
3. 풍자 바깥의 코미디
풍자 이전
풍자 너머
4. TV 코미디 체제
코미디의 전망 상실과 프로듀서의 역할
코미디 심의와 프로듀서: 폭력성 평가의 관점
코미디의 다른 길
5. 방송 문화, 품위, 정체성: TV 오락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논의의 출발
방송 문화
방송의 품위
방송의 정체성
품위와 정체성 너머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