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형제의 길

흔들림 없이 끝까지 함께 걸어간 동화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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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1/30
Pages/Weight/Size 140*224*20mm
ISBN 978895561808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동화의 길에서 길어낸 그림 형제의 우애, 학문 그리고 인생

메르헨 수집, 독일어 사전 편찬, 고대 문헌 연구, 투쟁하는 정치인, 언론인……
독일 인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그림 형제
하나우에서 브레멘까지, 600킬로미터에 이르는 동화의 길을 걸으며
그림 형제의 위대한 삶을 만나다


〈백설 공주〉〈헨젤과 그레텔〉〈개구리 왕자〉〈브레멘 음악대〉〈라푼첼〉〈아셴푸텔(신데렐라)〉 등은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았을 유명한 이야기들이다. 이 이야기들은 그림 동화Grimms Marchen라 불린다. 그림 동화를 세상에 내놓은 사람들은 독일의 그림 형제Bruder Grimm(형 야코프 그림, 1785~1863|동생 빌헬름 그림, 1786~1859)이다. 그들은 우리에겐 단순히 동화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언어, 민속, 문헌, 역사 분야에 걸쳐 독일이 자랑하는 인문학의 든든한 기틀을 구축한 주역이다. 평생 동안 놀라운 양의 저작물을 남긴 것은 물론, 독일 최초의 방대한 사전 편찬을 시작하고 독어독문학의 물꼬를 텄으며, 나폴레옹 침략 이후 패배와 좌절에 신음하던 게르만족의 잠재력을 일으켜 세운 정치인이자 언론인이었다. 유로화 통합 이전 독일 화폐 최고 단위 1,000마르크를 장식한 영광의 얼굴이 바로 그림 형제였다. 그들은 평생 함께 살며 학문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우애로 지의 세계를 만들어 갔다.

독일에는 ‘메르헨 길Marchen Straße’이라는 것이 있다. 메르헨은 옛이야기, 동화라는 뜻이고, 학술적으로 민담民譚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메르헨 길은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있는 하나우에서 시작해 슈타이나우, 마르부르크, 카셀, 괴팅겐, 하멜른, 브레멘까지 그림 동화의 배경이 된 곳들과 그림 형제의 삶을 따라가는 환상적인 동화의 길이다. 600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길에는 60여 개의 도시와 마을, 그리고 8개의 국립공원이 포함되어 있다. 그림 동화를 좋아하고 그림 형제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여행길이다.

20년 가까이 그림 형제를 가슴에 품어 온 저자 손관승은 이 동화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림 형제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는 자기만의 인생을 흔들림 없이, 끝까지 천천히 걸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림 형제에게서 읽는다. 이 책 《그림 형제의 길》은 동화 작가로만 널리 알려진 그림 형제의 깊고 넓은 학문 세계와 인생을 독일 근대 역사와 문학, 그리고 스토리텔링의 힘이라는 관점으로 촘촘하게 풀어낸 인문 기행서다.
Contents
머리말 | 흔들림 없이 끝까지…… 그렇게 그림 형제처럼 _ 005

하나우의 풍견계 _ 018
슈타이나우의 개구리 왕자 _ 027
프랑크푸르트의 잠 못 이루는 밤 _ 043
마녀의 숲에서 길을 잃다 _ 053
마르부르크에서 낭만과 스토리를 만나다 _ 062
최초의 해외 출장, 그리고 형과 아우 _ 079
카셀에 몰려드는 폭풍우 _ 088
싹트기 시작한 범독일적인 민족의식 _ 097
괴테를 만나다 _ 107
메르헨, 동화의 탄생 _ 116
큰 귀를 가진 형제 _ 128
그림 동화가 겪은 우여곡절 _ 138
독일 환상 _ 149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_ 159
브레멘 음악대의 자유 _ 167
외교관 야코프 그림과 코덱스 마네세 _ 176
라인 강으로 떠나는 정치적 순례 여행 _ 187
독일의 숲 _ 198
독일적인 것을 찾아서 _ 206
언론인으로서의 삶과 빌헬름의 결혼 _ 220
괴팅겐의 7교수, 세상을 바꾸다 _ 229
베를린 시대 _ 245
게르마니스트 회의와 정치 활동 _ 255
여행자 그림 형제 _ 265
독일어 사전과 그림 형제의 죽음 _ 273
그림 형제를 만나러 가는 길 _ 283

감사의 말 _ 294
그림 형제 간략 연보 _ 297

Author
손관승
MBC 베를린 특파원과 국제부장, 한류 플랫폼 기업인 iMBC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인문학을 경영과 여행에 접목한 전문작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 〈매일경제신문〉에 ‘리더의 소통’, 〈중앙SUNDAY〉에 와인과 글(인문학)의 만남인 ‘와글와글’을 동시 연재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에 ‘손관승의 새벽 3시’, 〈조선비즈〉에 ‘리더의 여행가방’을 연재할 때도 예리하면서 유머 넘치는 저자 특유의 글쓰기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세한대학교 교수와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로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에 대해 가르쳤다. 《괴테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 《me, 베를린에서 나를 만났다》 《투아레그 직장인 학교》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헨드릭 하멜과는 유럽 체류 시절 첫 인연을 맺은 뒤 오랫동안 그의 발자취를 따라다녔다.
MBC 베를린 특파원과 국제부장, 한류 플랫폼 기업인 iMBC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인문학을 경영과 여행에 접목한 전문작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 〈매일경제신문〉에 ‘리더의 소통’, 〈중앙SUNDAY〉에 와인과 글(인문학)의 만남인 ‘와글와글’을 동시 연재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에 ‘손관승의 새벽 3시’, 〈조선비즈〉에 ‘리더의 여행가방’을 연재할 때도 예리하면서 유머 넘치는 저자 특유의 글쓰기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세한대학교 교수와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로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에 대해 가르쳤다. 《괴테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 《me, 베를린에서 나를 만났다》 《투아레그 직장인 학교》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헨드릭 하멜과는 유럽 체류 시절 첫 인연을 맺은 뒤 오랫동안 그의 발자취를 따라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