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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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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559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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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0/1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55592948
Description
1861년에 프랑스어 초판이 출간된 『바다』는 ‘청순한 한 방울의 물에서 짙푸른 대양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인간의 끝없는 구애를 따돌리고 애태우는’ 바다의 설화와 진실을 한 편의 서사시처럼 극적으로 그려낸다. 한없이 나약하고 유한한 존재로서의 인간이 거대하고 광폭한 바다 앞에서 맨 처음 느끼는 감정은 ‘두려움’과 ‘광기’이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애써 억누르고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바다는 “생명의 거대한 도가니, 영원한 수태, 생명의 탄생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중세의 암흑에서 벗어나 근대 문명과 과학으로 무장하기 시작한 서구의 국가들은 황금과 노예와 새로운 식민지를 찾아 신대륙과 미지의 대양을 개척하기 위한 끊임없는 분투에 나서고, 동시에 순박한 다른 대륙의 인간 종족과 동물 그리고 해양 생낹들에게는 수난의 역사가 시작된다. 미슐레는 이러한 개척사의 빛과 그늘을 전체적이고도 예언자적인 통찰력으로 기술한다.

이 책은 열정적인 고래 옹호론(당시에 작살을 이용한 포경업의 성행으로 고래는 이미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다)이자, 지금 읽어도 감탄할 만한 현대 환경·생태사상의 마르지 않는 원천이다. 미슐레는 자신이 자연주의자로서의 성향을 가졌음을 천명하고 바다의 권리를 옹호한다! “이 지구상에 처음으로 생명을 낳은 바다는 인간이 그 질서를 존중할 줄 알고 그것을 깨뜨리지 않고 참을 줄만 안다면 그 복받은 양식을 기꺼이 내놓을 것이다.”(본문 중에서) 이 책에서 미슐레는 바다와 자연과 인간에 관한 전체적이고 예언자적인 통찰력을 보여주며, 특히 바다와 더불어 사는 겸손하면서도 강인한 바닷가 어부들과 뱃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미슐레에게 자연은 단지 아름답고 사랑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비극적인 측면도 갖고 있다.
Contents
1부 바다를 바라보며
1. 바닷가에서 바라본 바다
2. 해변, 백사장, 절벽에서
3. 다시 해변, 백사장, 절벽에서
4. 물의 순환과 불의 순환- 해류
5. 바다의 맥박
6. 폭풍
7. 1859년 10월의 폭풍
8. 등대

2부 바다의 기원
1. 풍요로운 바다
2. 젖의 바다
3. 티끌
4. 피꽃
5. 세계의 바탕이 된 것들
6. 바다의 딸, 해파리
7. 돌을 쪼는 섬게
8. 조개, 진주모, 진주
9. 해적
10. 갑각류- 전쟁과 음모
11. 물고기
12. 고래
13. 인어

3부 바다의 정복
1. 고래작살
2. 삼대양의 발견
3. 폭풍의 법칙
4. 극지의 바다
5. 해양 민족들의 전쟁
6. 바다의 권리

4부 바다의 르네상스
1. 해수욕의 기원
2. 어느 해변으로 갈까?
3. 거처
4. 바다의 첫 번째 감흥
5. 해수욕, 되찾은 미모
6. 마음과 우정의 부활
7. 여러 민족의 새 생명
Author
쥘 미슐레,정진국
농촌 출신의 어머니와 인쇄업을 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소년기에 나폴레옹의 언론 탄압으로 가업이던 인쇄소 문을 닫고 시련을 겪었다. 뛰어난 학창 시절을 거쳐 이십대 초반에 교수자격을 얻었다. 국립문서보관소에서 근무했고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역임했다. 그가 30여 년에 걸쳐 집필한 『프랑스 역사』는 사학사의 역작이자 기념비로 꼽힌다. 그 밖에 방대한 『프랑스 혁명사』, 『로마사』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고, 잠바티스타 비코의 『새로운 학문』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등 왕성한 학문 활동을 펼치며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문체로 역사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언제나 사회 모순을 직시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지식인으로서 그는 늘 민중의 입장에 굳건히 서서 역사를 바라보았는데, 그 결과가 바로 『민중』이다. 이 책은 역사가로서의 통찰에 더해 노동자로서 미슐레 자신의 경험, 그리고 수많은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쓴 역사와 문학, 사회학의 총체이다.
농촌 출신의 어머니와 인쇄업을 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소년기에 나폴레옹의 언론 탄압으로 가업이던 인쇄소 문을 닫고 시련을 겪었다. 뛰어난 학창 시절을 거쳐 이십대 초반에 교수자격을 얻었다. 국립문서보관소에서 근무했고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역임했다. 그가 30여 년에 걸쳐 집필한 『프랑스 역사』는 사학사의 역작이자 기념비로 꼽힌다. 그 밖에 방대한 『프랑스 혁명사』, 『로마사』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고, 잠바티스타 비코의 『새로운 학문』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등 왕성한 학문 활동을 펼치며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문체로 역사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언제나 사회 모순을 직시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지식인으로서 그는 늘 민중의 입장에 굳건히 서서 역사를 바라보았는데, 그 결과가 바로 『민중』이다. 이 책은 역사가로서의 통찰에 더해 노동자로서 미슐레 자신의 경험, 그리고 수많은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쓴 역사와 문학, 사회학의 총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