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떨어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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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7/15
Pages/Weight/Size 123*188*20mm
ISBN 978895559278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안광국 시인의 신작 시집. 그의 시 속에서 화자는 “푸른 풀”, “부드러운 흙”, “맑은 냇물” 같은 자연의 일부로 돌아갈 것을 알면서도 모든 번뇌의 근원이 되는 잘못된 생각과 집착의 마음의 상태, 그 ‘무명無明의 가지 끝에 매달린 한 잎’으로 위태롭게 살아야 하는 자신과 직면한다. 그리고 시인은 생멸이 이루어지는 ‘가지 끝’에서 어찌할 바 모르게 소극적으로 운명을 기다리고 있는 시적 화자의 삶의 태도가 변하는 모습을 담아내었다. 무명지 끝, 그리고 꽃이 떨어진 자리에서 내시경의 촉수를 드리우고 마디와 옹이를 이루게 했던 고통의 근원과 그것으로 점철된 참혹한 자아를 매만지고 있는 시인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自序

1부 꽃이 떨어진 자리
꽃이 떨어진 자리
길 잃은 영혼
검정말
꿈에서
이름 없는 들꽃을 위한 시
소금밭
동해에서
귀갓길
저녁에
조신 몽(夢)
산을 오름
성실한 사람
구룡령
편지
폐족인 당신께

젊은 날의 여정
역사 스페셜
나의 벗 족제비
숭례문
어느 겨울 아침에
고성(古城)의 별
사과 밭에서
집에 관한 사색
먹자골목
그해 여름
정동진
산책로에서
사는 법
감나무 한 그루
쓰디쓴 열매
봄비 내리는 날
비 내리는 날

나의 사랑 노래
고백
문경새재
봄비
농월정(弄月亭)

2부 종이 진주
종이 진주
무명지(無明枝)
비단
3월의 날씨
저녁 무렵
피로한 하루
나이
속삭임
우공이산(愚公移山) ― 어리석은 늙은이가 산을 옮겨놓다
해묵은 된장
하늘을 보자
귄터 그라스와의 산책
독서유감(讀書有感)
그대를 생각하며
분수
겨울 들길을 홀로 걸어가며
슬픈 회상
서녘 별을 바라보며
우리 마음에 빛이 있으라
내 마음의 바오밥나무
그대와 내게 내리는 검은 비

고향 마을 어둠 속을 짖는 개
한 해를 보내면서
큰 고모
겨울 일기
우리 집 검둥이
상여
자성(自省)
자경구(自警句)
녹슨 칼날 하나
한 줄기 강물 되어
검은 고양이
세모에 내리는 눈발
내 배는
불행

늦가을에
아내에게
지나간 날들의 노래
철거민 서울
진시황제의 유골 ― 도서 검열에 즈음하여
열린 음악회에 부쳐
우스꽝스러운 시장의 연설
어느 잠 못 이루는 밤에
투표하러 가는 날 아침에
시민적 삶의 본질
발견
복권
우울한 복제 DNA
왜 때로
영화처럼 해피 뉴 이어

後記
Author
안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