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덕 어떻게 읽을 것인가

디즈니 만화로 가장한 미 제국주의의 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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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3/06/20
Pages/Weight/Size 176*225*30mm
ISBN 978895559118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이 책은 지난 1971년에 출간된 이래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부나 팔린 현대의 고전이다. 매우 비정치적인 것으로 보이는 디즈니의 만화영화들, 특히 <도덜드 덕>을 정치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분석, 비판하고 있는 책이다. 디즈니의 만화야말로 미 제국의 힘이 가장 세련되게, 무의식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영역인 바, <도덜드 덕>에도 제국주의적 야만성이 교묘하게 은폐되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덕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대변하기는커녕 부르주아 어른들의 희망과 두려움을 무의식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미) 제국의 제3세계 착취를 가장 체계적이고 교묘하게 설득시키고 있다는 것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요약이 단지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만화를 통해 한층 더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텍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도널드 덕>이 '만화'로 가장한 미 제국주의의 이데올로기'이며 아이들의 꿈을 가장한 어른들의 병리적 꿈과 두려움을 담고 있다는 저자들의 주장에 어렵지 않게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칠레의 아옌데 정부 시절 문화 개혁을 주도하다 피노체트의 군사 쿠데타로 미국으로 망명한 도르프만의 정치적 역정을 비롯해 이 책의 파란만장한 출판의 역사는 '공정 사용'을 둘러싼 저작권 논쟁과 관련해서도 가외의 흥미로운 읽을 거리를 제공해준다.
Contents
영어판 서문
영어판 서론(1991) : 데이비드 컨즐

도널드 덕 연구를 위한 변명
1장 "삼촌 , 피임약 좀 사주세요......"
2장 '아이'에서 '고귀한 야만인'으로
3장 '고위한 야만인'에서 '제3세계'로
4장 위대한 낙하산병
5장 아이디어 제조기
6장 케케묵은 동상들의 시대결론 : 도널드 덕에서 권력을?

부록 : 도널드 덕 대 칠레 사회주의

참고문헌
칠레판 언론 평가들
영문판 언론 평가들
Author
아리엘 도르프만,아르망 마텔라르,김성오
1942년 아르헨띠나에서 태어난 칠레계 미국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세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후 매카시즘의 광풍이 몰아치자 열두살에 가족과 함께 미국을 떠나 칠레로 향했다. 산띠아고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스물세살에 교수로 임용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1970년부터 아옌데 정부에서 문화언론 보좌관으로 활동하다 1973년 삐노체뜨의 쿠데타가 일어나자 극적으로 칠레를 탈출, 여러 국가를 떠돌다 미국으로 망명했다. 1985년부터 듀크대학교에서 문학과 라틴아메리카학을 가르치고 있다. 1990년 민간정부가 들어선 칠레로 잠시 귀환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영구 정착했다.
미국 패권주의와 자본주의 주류문화를 비판하며 생태주의와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활동을 줄기차게 해오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불린다. 희곡 『죽음과 소녀』, 『독자』, 장편소설 『과부들』, 『콘피덴츠』, 『체 게바라의 빙산』, 『블레이크 씨의 특별한 심리치료법』, 소설집 『우리 집에 불났어』, 시집 『싼띠아고에서의 마지막 왈츠』, 문화비평집 『도널드 덕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국의 낡은 옷』, 평론집 『미래를 향해 쓰는 작가들』, 『공포 몰아내기』, 회고록 『남을 향하며 북을 바라보다』 『아메리카의 망명자』, 정치 에세이 『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 등 수많은 저서를 발표했다.
1942년 아르헨띠나에서 태어난 칠레계 미국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세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후 매카시즘의 광풍이 몰아치자 열두살에 가족과 함께 미국을 떠나 칠레로 향했다. 산띠아고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스물세살에 교수로 임용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1970년부터 아옌데 정부에서 문화언론 보좌관으로 활동하다 1973년 삐노체뜨의 쿠데타가 일어나자 극적으로 칠레를 탈출, 여러 국가를 떠돌다 미국으로 망명했다. 1985년부터 듀크대학교에서 문학과 라틴아메리카학을 가르치고 있다. 1990년 민간정부가 들어선 칠레로 잠시 귀환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영구 정착했다.
미국 패권주의와 자본주의 주류문화를 비판하며 생태주의와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활동을 줄기차게 해오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불린다. 희곡 『죽음과 소녀』, 『독자』, 장편소설 『과부들』, 『콘피덴츠』, 『체 게바라의 빙산』, 『블레이크 씨의 특별한 심리치료법』, 소설집 『우리 집에 불났어』, 시집 『싼띠아고에서의 마지막 왈츠』, 문화비평집 『도널드 덕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국의 낡은 옷』, 평론집 『미래를 향해 쓰는 작가들』, 『공포 몰아내기』, 회고록 『남을 향하며 북을 바라보다』 『아메리카의 망명자』, 정치 에세이 『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 등 수많은 저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