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이후 리얼리즘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 황석영. 하지만 "과거의 리얼리즘 형식은 보다 과감하게, 보다 풍부하게 해체하여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그는 리얼리즘을 넘어서는 다양한 소설적 기법을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저자는 기존 연구가 지닌 리얼리즘 방법의 한계를 벗어나 최근 인문학의 주요 화두가 된 '탈식민주의' 관점으로 황석영의 소설을 살펴본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황석영 소설을 읽는 새로운 시각
1. 문제제기
2. 연구사 검토
3. 연구방법론과 연구범위
제2장 텍스트 검토
1. 개제의 경우
2. 개작의 경우
3. 희곡과의 관련성
4. 미완성작 검토
제3장 황석영의 삶과 탈식민성
1. 이산(Diaspora)체험과 실향민 의식
2. 하층민 체험과 베트남 참전을 통한 제국주의 인식
3. 강주항쟁과 전라도 체험
4. 방북과 망명, 북한에 대한 타자적 시각 탈피
5. 투옥과 석방, 일상성의 깨달음
5. 소통과 화해 지향 - '四道東器論'
제4장 산업화와 분단모순, 민중의 발견
1. 산업화의 모순
2. 분단의 내면화와 그 극복방안으로서의 북한
3. 하위주체에 대한 관심
4. 베트남전을 통한 제국주의의 인식
5. 현실인식의 알레고리로서의 역사소설
6. 구술적 담론의 활성화
제5장 소통과 화해, 소설지평의 확대
1. 개인과 일상의 훼손과 그 회복
2. 비주체적 서구 이념수용으로 훼손된 한국
3. 서세동점 속에 놓인 동아시아
4. 여성성과 모성성의 회복
5. 다성적 담론의 활용
6. 지식인 인물의 전경화
제6장 황석영 소설의 탈식민성
1. 제국주의 인식과 탈식민화 지향
2. 탈식민 인식의 심화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