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 문학제도와 소설양식의 형성

1920년대 전반기 문학을 대상으로 문학제도와 이데올로기, 주체구성의 논리, 그리고 문학양식의 차원에서 우리 문학에 관철되는 식민지 근대의 내적 논리를 규명하고자 한다. 근대문학 제도의 시작이라고 판단되는 192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문학제도로서의 문단, 잡지 매체, 이데올로기, 이를 통한 식민지 근대의 주체구성방식, 그리고 소설 양식을 아우르는, 그것을 통해서 관철되는 우리 근대성의 내적 작동원리를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