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환율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7년에 바닥을 보였던 외환보유액이 2001년에 1,000억 달러에 이르렀고, 이제 2,0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면서 국내총생산의 약 1/4의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외환이 늘어나고 환율이 계속 하락하여 1,000선이 붕괴되면, 과연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일까?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환율’은 이제 외환딜러나 전문가들만의 용어가 아니다. 우리나라 돈과 이웃나라 돈이 어떻게 교환되느냐는 이제 생활의 주요한 일부가 되었다. 해외여행을 갈 때, 무역회사 직원ㆍ임원이라면 대금 지급 및 대금 결제시 환차익, 환차손의 문제, 회계파트 직원이라면 임원들의 해외출장비 정산시에도 당장 환율변동은 복잡한 문제가 된다. 이 책은 환율개념의 대중화를 위한 외환ㆍ환율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데, 생활 속 환율, 환율 속 경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