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영산강 유역의 고고학 연구는 고분의 분구와 매장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고분의 출토유물에 대해서도 개별적인 자료나 일부 지역의 자료를 분석하여 대체적인 변화상을 파악하는 연구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 영산강 유역 전체를 아울러 세부적인 분석과 종합화를 시도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다양한 기종과 형태를 보이는 영산강 유역의 토기를 기종적으로 분류하고 유적별로 무덤에서 출토되는 토기 공반관계의 분기를 설정하여 대체적인 변화의 흐름을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