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신화와 서사시, 드라마, 종교제의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심리학적 의미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다. 저명한 정신의학자이자 융 심리학 이론의 대가인 저자는 그리스 신화를 자아 발달의 은유적 표현으로 간주하고 신화 속의 사건이나 인물 및 상황들을 인성의 발달과 관련지어 분석하고 있다. 중세 연금술, 구약 및 신약, 멜 빌의 『모비 딕』, 괴테의 『파우스트』등을 심리학적 차원에서 접근해 본 저자의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그리스 신화를 우리의 심리적 경험과 매개하여 인간의 근원에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