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와 타자

김종환

동인(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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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5063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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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6/11/30
Pages/Weight/Size	16023030mm
ISBN	978895506309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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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셰익스피어는 대개의 경우 작품 속에 자신의 견해를 명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각 인물속에 자신의 견해를 녹여낸다. 즉 비움으로서 채우는 역설의 미학을 실천한다. 또한 타자에 대한 성찰 없이는 주체의 의미가 온전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셰익스피어가 재현하고 있는 타자의 목소리는 암시적이다. 그 목소리는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자에게만 들리고, '여백'의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개방적인 독자에게만 감지될 수 있는 목소리이다.

Author

김종환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교에서 셰익스피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부터 계명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영어영문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현재 한국영미어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에 재남우수논문상(한국영어영문학회)을 받았고, 1998년에는 제1회 셰익스피어학회 우수논문상을, 2006년에는 원암학술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셰익스피어와 타자≫, ≪셰익스피어와 현대 비평≫, ≪셰익스피어 연극 사전(공저)≫이 있으며, 세 권 모두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그 외 저서로 ≪셰익스피어 작품 각색과 다시쓰기의 정치성≫, ≪인종 담론과 성 담론≫, ≪명대사로 읽는 셰익스피어 비극≫, ≪명대사로 읽는 셰익스피어 희극≫, ≪음악과 영화가 만난 길에서≫, ≪상징과 모티프로 읽는 영화≫가 있다. 셰익스피어의 주요 작품 20편을 번역했으며, 소포클레스의 작품 전체와 아이스킬로스의 현존 작품 전체를 번역했다. 최근 ≪길가메시 서사시≫를 번역했고, 현재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