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스스로를 다스리고 내 안의 중심을 세우는 리더들을 위한 맹자의 명쾌한 인생 강의
고단한 세파를 온전히 감당해 낼 근기를 갖추는 일, 결여로부터 벗어나 진정 자유롭게 세상을 대하는 일, 나를 진정으로 성찰하는 힘을 갖추는 일, 근본을 확보하여 기준을 장악하는 일… 애초 시효가 없는 이와 같은 당당한 삶의 조건을 우리는 어떻게 성취할 수 있을 것인가.
누군가에게는 정치학의 교본이고, 누군가에게는 수신의 철학서요, 누군가에게는 처세의 지침이 되는, 2300여 년의 시간과 시대와 지역을 넘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맹자』의 행간을 읽고 그 숨을 뜻을 풀어낸 책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당당하게 자기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맹자의 답을 들어본다.
Contents
프롤로그 맹자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제1부 ‘홀로’일지라도 나아가는 삶
인간다움, 인간답게 사는 길
사람, 하늘을 닮은 존재|사람의 선함을 믿는 근거|거울은 닦으면 다시 맑아져|악한 사람 대 선한 로봇
짐승의 길, 사람의 길
사람, 동물 그리고 ‘그것’|항산, 인간과 짐승을 가르는 경계|사(士), 마음의 기술자|사람은 어질게, 동물은 사랑스럽게
편한 삶, 좋은 삶
‘좋게’ 산다는 것|도덕적 원리주의자의 유연함|하천 건네주기, 하천에 다리 놓기
부강한 나라, 도덕적 국가
이익이라는 바이러스|내가 패도를 거부하는 이유|도덕과 정치
천자, 아버지
천자와 살인자 아버지|작은 윤리와 큰 윤리의 충돌|임기응변이라는 길
도덕적인 삶, 강한 삶
센 인간, 센 말투|혼자서도 당당하게|할 수 없는 것, 하지 않는 것
제2부 흔들리지 않는 삶
말, 글 파악하기
말을 아는 것이 나의 힘|독법과 인간의 품격|변화와 전환의 한복판에서
변화 읽어 내기
문명의 보존과 갱신|문명의 화두 장악|텍스트의 힘
용기 내기
도덕, 용기의 원천|용기, 뜻한 바를 이루어 내는 힘|발분, 분노하는 용기
몸과 마음 닦기
호연지기 기르기|자반, 돌이켜 성찰하기|존심, 마음 보존하기|사람이 고귀한 존재인 이유
참된 벗과 사귀기
벗, 나를 성장시키는 존재|같이함, 벗함의 근거|‘공적 우정’이라는 화두
나이듦과 똑바로 마주하기
바른 죽음, 그렇지 못한 죽음|수신하며 천명을 기다리는 삶|늙음을 정시하다|그 나이답게 사는 삶
제3부 자신의 내일을 스스로 기획하는 삶
도덕의 힘을 행사하는 자
폭군은 일개 흉악범일 뿐|천자의 백성, 하늘의 백성|역성혁명과 성선설
내 안의 강함을 발견하는 자
큰 사람 되기|큰 사람의 조건|이상형과 현실형
나의 존재 근거를 찾은 자
사람의 노력, 하늘의 의지|하늘과 마주 서다|우주적 자아라는 전통
내일을 기획하는 눈을 가진 자
폭력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궁극적 승리|내 삶의 조건과 문명의 조건
즐거움을 잊지 않은 자
나의 충일함을 확인하는 즐거움|역사를 실존에 품는 즐거움|더불어 하는 즐거움|삶의 내적 근거로서의 즐거움
에필로그 왜 지금 다시 『맹자』인가?
Author
김월회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동양의 고전을 새롭게 하는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삶의 토양을 다지고자 노력하는 인문학자. 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20세기 전환기 중국의 문화민족주의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고대와 근대 중국의 학술사상과 중국문학사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살아 움직이는 동양 고전들: 중국문학자 김월회가 말하는 역동적 고전 읽기』, 『깊음에서 비롯되는 것들: 삶터를 깊게 하는 인문』을 출간했고, 『중국 개항도시를 걷다』, 『고전의 힘, 그 역사를 읽다』 등을 공동 집필했다. 함께 옮긴 책으로 『아시아라는 사유공간』, 『동아시아 인식 지평과 실천 공간』이 있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동양의 고전을 새롭게 하는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삶의 토양을 다지고자 노력하는 인문학자. 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20세기 전환기 중국의 문화민족주의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고대와 근대 중국의 학술사상과 중국문학사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살아 움직이는 동양 고전들: 중국문학자 김월회가 말하는 역동적 고전 읽기』, 『깊음에서 비롯되는 것들: 삶터를 깊게 하는 인문』을 출간했고, 『중국 개항도시를 걷다』, 『고전의 힘, 그 역사를 읽다』 등을 공동 집필했다. 함께 옮긴 책으로 『아시아라는 사유공간』, 『동아시아 인식 지평과 실천 공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