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세상의 협잡과 거짓에 당해야 할까?”
사회학자 노명우가 전하는 세속의 지식과 사회학적 상상의 대화
이 책은 세상물정의 사회학자 노명우와 함께 한 줄 속담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 관한 지식을 완성해가는 흥미로운 기획이다. 저자는 사회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사회학자들의 텍스트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통념과 장면들을 절묘하게 교차시키며 앎의 세계로 건너가는 법을 안내한다. 세속의 지식과 사회학적 상상의 대화가 때로는 오싹하게, 때로는 통쾌하게 펼쳐진다.
Contents
01 시작하는 한 줄|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보통 사람, 세속적 지식, 진단 능력, 사회학의 쓸모, 윤리적 사회학, 이야기로서의 사회학/
02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상황 압력, 상황 영향력, 자아 도식, 역할, 지위, 위신/
03 서울 가서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
/개입 방어막, 예의 바른 무관심, 고맥락/저맥락, 프로세믹스, 공동 사회, 이익 사회, 태도화된 무관심/
04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매체 통치, 타인 지향, SNS, 마이크로 셀러브리티, 해시태그, 가십(뒷담화), 준거 집단, 일반화된 타자/
05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사용가치, 교환가치, 화폐, 상품, 공유지, 사적 소유/
06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
/플랫폼 노동, 그림자 노동, 프레카리아트, 공유경제, 긱 경제, 플랫폼 자본주의/
08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유사 친밀성, 셀러브리티, 동조 압력, 동승 효과, 속물 효과, 크로스 미디어, 밈, 몰개인화된 행동/
09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상대적 빈곤, 유사 사회성, 빅 데이터, 증오, 샤덴프로이데, 가십, 디지털 디톡스/
10 개천에서 용 난다
/능력주의, 사회 이동, 경로 의존성, 세대 간 소득 탄력성, 세대 간 이동성, 정의/
11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놓는다
/정의, 유유상종, 죄수의 딜레마, 사슴 사냥 딜레마/
12 마무리 한 줄.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한다
/확증 편향, 속담, 통념, 상식, 앎, 무지/
참고 문헌
Author
노명우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론이 이론을 낳고 이론에 대한 해석에 또 다른 해석이 덧칠되면서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가는 폐쇄적인 학문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연구 동기를 찾는 사회학을 지향한다. 대학교수가 직업이고 그것으로 만족 못해 글을 쓰고 또한 니은서점이라는 골목길 독립서점에서 마스터 북텐더 자격으로 사람들에게 책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작은 언제나 아직 집필하지 않은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수보다는 사회학자라는 호칭을 더 좋아한다. 캠퍼스에 갇혀 있는 교수보다는 평범한 삶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대리하는 헤르메스이고 싶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 아도르노와 쇤베르크』 『계몽의 변증법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아방가르드』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와 ‘자전적 사회학’의 첫 번째 시도였던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고독한 사람들의 사회학』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구경꾼의 탄생』 등이 있다.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론이 이론을 낳고 이론에 대한 해석에 또 다른 해석이 덧칠되면서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가는 폐쇄적인 학문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연구 동기를 찾는 사회학을 지향한다. 대학교수가 직업이고 그것으로 만족 못해 글을 쓰고 또한 니은서점이라는 골목길 독립서점에서 마스터 북텐더 자격으로 사람들에게 책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작은 언제나 아직 집필하지 않은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수보다는 사회학자라는 호칭을 더 좋아한다. 캠퍼스에 갇혀 있는 교수보다는 평범한 삶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대리하는 헤르메스이고 싶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 아도르노와 쇤베르크』 『계몽의 변증법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아방가르드』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와 ‘자전적 사회학’의 첫 번째 시도였던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고독한 사람들의 사회학』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구경꾼의 탄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