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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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89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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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05
Pages/Weight/Size 140*225*20mm
ISBN 978895468989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두터운 팬층을 가진 그림책 작가 노인경이 풀어놓는
삶의 색채, 향기, 온도에 관한 이야기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고비 씨의 일상에
톡, 방울토마토만 한 작은 돌멩이가 떨어진다


어려서부터 가난과 한식구처럼 살아온 고비 씨. 다행히 남들보다 잘하는 걸 일찍 찾아서 그림을 그려 돈을 벌며 살고 있다. 성실히 일하고, 특별히 자기 의견을 내지 않으며, 마감일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자린고비 씨의 원칙이다.

고비 씨의 식사는 하루에 두 끼, 김밥이다. 최대한 얇게 썰어 달라고 해서 최대한 천천히, 속을 하나, 하나, 빼서 먹는다. 옷은 어쩌다 보니 속옷까지 모두 까만색이다. 까만색은 물감이 튀어도 안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어른이 되어 다행인 점은 옷이 작아져서 못 입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어디든 걸어 다니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지 않아서 아낄 수 있었던 돈이 얼마인지 계산해 본다. 과일이나 채소는 시장의 떨이 바구니를 이용하는 것, 여름에는 냉방 시설이 잘된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 겨울에는 난방 텐트를 이용하는 것 모두 그의 지혜이자 요령이다.

고비 씨에게는 오래 함께 일해 온 파트너가 있다. 정기적으로 그에게 그림을 의뢰하는 편집자이다. 어느 날 편집자가 방울토마토 한 팩을 건넨다. 너무 많이 샀으니 나누어 먹자는 말과 함께.
Author
노인경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이탈리아로 건너가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고슴도치 엑스』『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책청소부 소소』 『기차와 물고기』 『너의 날』을 쓰고 그렸으며 동시집 『달에서 온 아이 엄동수』 『엄마의 법칙』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맛있는 말』에 그림을 그렸다. 『책청소부 소소』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로 2013 브라티슬라바국제원화전시회(BIB) 황금사과상과 스위스 Petits mOmes상을 수상, 『고슴도치 엑스』가 2015 화이트 레이븐에 선정, 『곰씨의 의자』가 2018 서울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 쓰고 그린 책으로 『사랑해 아니요군』이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이탈리아로 건너가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고슴도치 엑스』『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책청소부 소소』 『기차와 물고기』 『너의 날』을 쓰고 그렸으며 동시집 『달에서 온 아이 엄동수』 『엄마의 법칙』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맛있는 말』에 그림을 그렸다. 『책청소부 소소』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로 2013 브라티슬라바국제원화전시회(BIB) 황금사과상과 스위스 Petits mOmes상을 수상, 『고슴도치 엑스』가 2015 화이트 레이븐에 선정, 『곰씨의 의자』가 2018 서울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 쓰고 그린 책으로 『사랑해 아니요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