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A. 해블록,권루시안
1903~1988. 하버드대학과 예일대학 교수를 역임한 세계적인 고전학자.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한 뒤로는 주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활동했다. 1929년 토론토대학 교수가 됐고, 1930년대에 캐나다에 있는 동안 점점 더 정치에 깊이 관여하면서 캐나다 사회주의 운동에 가담하여 활동했다. 1947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 교수가 됐고, 나중에는 고전학과장이 되어 1963년까지 재직했다. 『플라톤 서설』을 펴낸 직후 예일대학의 고전학과장으로 8년 동안 일했고, 그뒤 한동안 뉴욕주립대학에서 가르친 다음 1973년 은퇴했다.
학자로서 해블록의 주요 관심사는 고대 그리스에서 구술문화가 문자문화로 바뀐 과정과 그것이 현대 서양 사상과 사고에 미친 영향으로, 고전 세계와 구술-문자 전환기를 이해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내놓았다. 그는 서양의 사고는 모두 고대 그리스가 구술 사회로부터 문자 사회로 전환되던 시기에 인간의 마음에 일어난 본질적 변화가 그 바탕에 깔려 있다고 본다. 그의 이런 견해는 고전학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고전학을 넘어서 폭넓은 학문 분야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해블록은 월터 옹과 아울러 구술-문자 전환기를 연구하는 학문을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그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자 중 하나다.
주요 저서로는 『그리스 정치학 속의 자유주의 성향The Liberal Temper in Greek Politics』(1957), 『플라톤 서설Preface to Plato』(1963), 『그리스의 정의 개념―호메로스의 그림자로부터 플라톤의 실체로The Greek Concept of Justice: from Its Shadow in Homer to Its Substance in Plato』(1978), 『그리스의 문자 혁명과 그 문화적 여파The Literate Revolution in Greece and Its Cultural Consequences』(1982), 『뮤즈, 글쓰기를 배우다The Muse Learns to Write』(1986) 등이 있다.
1903~1988. 하버드대학과 예일대학 교수를 역임한 세계적인 고전학자.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한 뒤로는 주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활동했다. 1929년 토론토대학 교수가 됐고, 1930년대에 캐나다에 있는 동안 점점 더 정치에 깊이 관여하면서 캐나다 사회주의 운동에 가담하여 활동했다. 1947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 교수가 됐고, 나중에는 고전학과장이 되어 1963년까지 재직했다. 『플라톤 서설』을 펴낸 직후 예일대학의 고전학과장으로 8년 동안 일했고, 그뒤 한동안 뉴욕주립대학에서 가르친 다음 1973년 은퇴했다.
학자로서 해블록의 주요 관심사는 고대 그리스에서 구술문화가 문자문화로 바뀐 과정과 그것이 현대 서양 사상과 사고에 미친 영향으로, 고전 세계와 구술-문자 전환기를 이해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내놓았다. 그는 서양의 사고는 모두 고대 그리스가 구술 사회로부터 문자 사회로 전환되던 시기에 인간의 마음에 일어난 본질적 변화가 그 바탕에 깔려 있다고 본다. 그의 이런 견해는 고전학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고전학을 넘어서 폭넓은 학문 분야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해블록은 월터 옹과 아울러 구술-문자 전환기를 연구하는 학문을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그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자 중 하나다.
주요 저서로는 『그리스 정치학 속의 자유주의 성향The Liberal Temper in Greek Politics』(1957), 『플라톤 서설Preface to Plato』(1963), 『그리스의 정의 개념―호메로스의 그림자로부터 플라톤의 실체로The Greek Concept of Justice: from Its Shadow in Homer to Its Substance in Plato』(1978), 『그리스의 문자 혁명과 그 문화적 여파The Literate Revolution in Greece and Its Cultural Consequences』(1982), 『뮤즈, 글쓰기를 배우다The Muse Learns to Write』(198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