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불확실한 시대, 우리를 위한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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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2/24
Pages/Weight/Size 153*225*20mm
ISBN 9788954644594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혼밥과 먹방, 밀실과 광장, 쿨과 데이트폭력,
우울증과 공황장애, 정보 과잉과 결정장애…
이 사이를 진자 운동하고 있는
우리 마음은 과연 어떤 상태인가?

저자는 작은 진료실 안에서 세상이라는 큰 파도에 자신의 삶이 휩쓸려 갈 것 같다는 불안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매일 만난다. 사람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으로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그래야 객관적이고 순수한 진료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진료실 밖 세상의 변화가 사람 개개인의 마음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저자는 마음을 분석하던 현미경을 밀쳐놓고, 높은 곳에서 세상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인간의 마음은 개인과 사회 사이의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갈수록 분명해졌다. 이 책은 그 사유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최근 10여 년 동안 한국인의 마음의 지형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즉 사회 전반에서 관찰할 수 있는 병리학적 징후들을 통해 그 마음에 켜진 위험신호가 어디에서 온 것이고 그것이 어떤 상황과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지, 그 심리학적이고 사회학적인 의미를 분석한다. 이 책은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어떤 마음의 상태에 있는지에 대한 심리학적인 보고서다. 넓은 프리즘 안에서 다양한 지점에 다양한 모습으로 서 있는 우리의 모습과 집단으로서 우리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진단한다.
Contents
들어가며_한국인의 마음이 위험하다

1부 마음이 위험하다
1장 마음의 체력_더이상 참고 싶지 않다?
새로운 형태의 정신승리 | 참을성의 퇴화 | 너무 많이 알아도 병이다: 정보의 저주 | 대인관계의 악순환: 의존하거나 기 빨리거나 | 그저 보통만 하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지쳤다 | 마음의 체력저하가 불러온 후유증 | 가난하다고 무시하지 마: 대중의 직관

2장 마음의 밀실_고독은 좋지만 고립은 싫다!
마음의 안빈낙도 | 나의 이름을 알리고 싶지 않아 | 1인 가구의 증가: 혼밥과 원룸 | 길티 플레져, 작은 사치 | 결혼과 출산을 포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


2부 유동하는 마음의 지형
3장 마음의 패션_마음도 유행 따라 옷을 바꿔 입는다
우울증과 공황증상 하나쯤은 있어줘야 하는 | 밀당, 썸, 그린라이트 | 캠핑하고 오토바이 타는 아저씨들 | 먹방과 쿡방 | 강박이란 껍질로 방어한다

4장 마음의 진자운동_왜 난 결정하기가 힘든가?
결정장애가 늘어나는 이유 | 쿨을 추구하다 얼어 죽을까 겁난다 | 따로 또 같이: 광장 문화와 카페에서 공부하기 | 새로운 인사말 “바쁘시죠?”의 의미

5장 마음의 싱크홀_도처에서 생겨나는 불안
꿈과 희망이 뭐예요? | 세상과 벽을 쌓았어요: 히키코모리 혹은 은둔형 외톨이 | 사이버 공간에서 길을 잃다 | 데이트폭력 | 묻지마 폭력 | 팩트 폭력


3부 마음을 위한 액션
6장 마음의 만렙_정상성 유지를 위한 레벨업
공감능력의 배양 | 새로운 정상성의 수립: 나는 트라우마보다 강한 존재다 | 내면의 성찰도 많으면 독이 된다: 심리화의 함정 | 정상의 범위를 넓히려는 노력: 너무 좁은 스트라이크 존 | 그릇이 작아서요: 그릇은 다 거기서 거기다 | 생활의 밸런싱

7장 마음의 다이닝_마음을 위한 식탁을 차리자
부서지지 않고 버텨내기 | 다양한 삶의 형태, 미혼이 아닌 비혼 |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 캐번디시 바나나와 ADHD | 소셜 다이닝: 가능한 연결망이 필요한 이유 | 노는 게 일인 사람들 | 직업 대신 일을 찾기

나오며_매뉴얼도 메시아도 없이 살아가기
참고문헌

Author
하지현
tvN [어쩌다 어른], KBS [명견만리 플러스] 출연
‘완벽, 최선, 열심’의 사회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를 지키는 힘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마음 주치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용인정신병원 정신의학연구소에서 근무했고, 캐나다 토론토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연수했다. 2008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진료를 하며, 읽고 쓰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현 작가는 1년에 100여 권 넘게 읽는 독서가이자 5년 동안 서평칼럼 [마음을 읽는 서가]를 연재했던 성실한 서평가이다. 자존감을 지키며 거센 외부의 파도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주는 것이 책 읽기의 힘이라고 정의하는 작가는 무엇보다도 책 속의 지식과 정보를 스스로의 경험과 엮어내어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생산적인 읽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책의 내용을 해체하고 정리하여 자신만의 지식 창고에서 숙성시킨 후 필요할 때 꺼내 쓰는 ‘하지현식’ 독서법은 앎 자체가 기쁨이 되고 앎의 경계를 넓혀가는 또 다른 독서의 세계를 보여준다.

지은 책으로 『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마음부터 챙깁니다』, 『정신과 의사의 서재』, 『고민이 고민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 『도시 심리학』, 『심야 치유 식당』,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공부 중독』(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갈등 해결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이 있다.
tvN [어쩌다 어른], KBS [명견만리 플러스] 출연
‘완벽, 최선, 열심’의 사회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를 지키는 힘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마음 주치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용인정신병원 정신의학연구소에서 근무했고, 캐나다 토론토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연수했다. 2008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진료를 하며, 읽고 쓰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현 작가는 1년에 100여 권 넘게 읽는 독서가이자 5년 동안 서평칼럼 [마음을 읽는 서가]를 연재했던 성실한 서평가이다. 자존감을 지키며 거센 외부의 파도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주는 것이 책 읽기의 힘이라고 정의하는 작가는 무엇보다도 책 속의 지식과 정보를 스스로의 경험과 엮어내어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생산적인 읽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책의 내용을 해체하고 정리하여 자신만의 지식 창고에서 숙성시킨 후 필요할 때 꺼내 쓰는 ‘하지현식’ 독서법은 앎 자체가 기쁨이 되고 앎의 경계를 넓혀가는 또 다른 독서의 세계를 보여준다.

지은 책으로 『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마음부터 챙깁니다』, 『정신과 의사의 서재』, 『고민이 고민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 『도시 심리학』, 『심야 치유 식당』,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공부 중독』(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갈등 해결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