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갈림길에서 깨닫는 우연의 미학
“확신할 수 있는 운명은 아름답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운명은 더 아름답다!”
저자는 신간 《신이 던진 주사위》에서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니체와 들뢰즈 등의 실존철학은 물론 공자와 노자 등 동양철학까지 배경으로 삼아 영화와 문학, 미술사 등을 소재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가장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은 물론, 인생을 회사 등 저항하기 어려워 보이는 기성세력에 저당 잡힌 채 자신만의 인생을 탄식으로 내려놓은 수많은 ‘방황하는 인생’들을 향한 철학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알 수 없는 운명은 더 아름답다
1부 기억의 독단
01 날지 못하는 피터 팬
어른이 되었다 ? 순수의 우연 ? 우상의 황혼 ? 껍질을 깨고
02 우연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뒤돌아선 예언 ? 우연과 필연 사이 ? 신의 도박장
03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열린 체계 ? 길 없는 길 ? 명료함의 함정 ? 망각의 힘
04 새로움에 대한 찬양
정도전을 위한 변론 ? 개선이냐, 전복이냐
2부 구조의 무의식
05 아직도 구조주의
이방원을 위한 작은 변론 ? 욕망의 모순 ? 구조의 심리학
06 연극 속에서
소유와 소속 ? 시선의 욕망
07 타자의 담론
본질을 겉도는 표상 ? 우월치의 미덕 ? 가상의 타자
08 사랑, 그것은
사랑 그대로의 사랑 ? 바넘 효과
09 통계의 오류
기계적 진화론 ? 그들 각자의 인문학
3부 절망에 관한 단상
10 고독의 양면성
캐스트 어웨이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외로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1 죽음에 대한 단상
공포가 만들어내는 용기 ? 끝의 의미 ? 죽음이 거기 있기에 ? 부활의 신호
12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
여행자 그리고 조난자 ? 너머를 넘어서
13 긍정의 오류
긍정의 끝판왕 ? 불안의 기능
14 이소룡 커넥션
그들 각자의 정무문 ? 어느 스턴트맨의 사연 ? 이소룡이었던 자
15 그대만의 계절
꽃이거나 열매이거나 ? 존버정신
4부 순간을 산다
16 차이와 반복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지루함의 형벌 ? 일상과 이상 ? 이미 다가와 있는 미래
17 너 자신이 되어라!
이데아 그리고 시뮬라크르 ? 철갑의 페르소나 ? 자신의 자격
18 주체들의 각성
슈퍼맨의 선택 ? 기성들의 잘못 ? 충동에 충실하라! ? 자아의 신화, 자아의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