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의 번역수첩

197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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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1/22
Pages/Weight/Size 150*200*35mm
ISBN 978895463655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김화영의 번역수첩』
“번역이란,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싱싱한 것과의 만남이다.”

1974-2014
김화영의 번역 인생 40년
그 주요한 작품들의 역자 후기 모음집

이 책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김화영이 1974년부터 2014년까지 평생에 걸쳐 매진한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한 번역서들의 역자 후기를 집대성한 책이다.그는 프랑스의 현대 시사와 소설사, 비평사 등을 우리 문학의 기반이 뿌리 깊게 내릴 수 있도록 일찌감치 번역해주었다. 프랑스 문학의 시와 소설과 비평에 대한 근본적인 번역서는 우리 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이 아니고서는 시작할 수도 완성할 수도 없는 책들이다. 작가의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 문학평론가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해온 그의 중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김화영의 번역수첩』은 프랑스 문학을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고, 공부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긴요할 텍스트이다. 번역서들이 활발히 소개되면서 어느 순간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보니 관심을 갖고 읽어온 독자가 아니라면 쉬이 접근하기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프랑스 문학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통로이자 출구이다. 프랑스 문학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엿보고자 하는 당신에게 맨 처음 건네줄 책이라면 당연히『김화영의 문학수첩』부터 시작하라고 강권하고 싶다.
Contents
서문 번역, ‘시작’의 두려움 뒤에 숨다 004
머리글 언어, 문학, 번역 그리고 나 013
1부
내가 발견한 작가와 작품
기억의 어둠 속으로 찾아가는 언어의 모험 037
-파트릭 모디아노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밤의 어둠 저편에 떠오르는 성城 053
-파트릭 모디아노 『잃어버린 거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사라진 실비아 067
-파트릭 모디아노 『팔월의 일요일들』
청춘 시절 114
-파트릭 모디아노 『청춘 시절』
미셸 투르니에와의 만남 125
-미셸 투르니에 『짧은 글 긴 침묵』
2000년의 해후 144
-미셸 투르니에 『예찬』
문득 걸음을 멈춘 존재의 뒷모습 161
-미셸 투르니에 『뒷모습』
만남을 찾아가는 망각의 여정 167
-크리스토프 바타유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침묵을 위하여 191
-르 클레지오 『침묵』
검은 영혼의 춤 198
-L. S. 생고르 『검은 영혼의 춤』
사랑과 분노의 노래 217
-자크 프레베르 『절망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고요하고 광막한 모험 226
-가브리엘 루아 『내 생애의 아이들』
세상 끝의 정원 256
-가브리엘 루아 『세상 끝의 정원』
현대 프랑스 단편소설의 별을 보여드립니다 272
-로맹 가리 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무너지는 삶에 대한 증언과 향수 276
-로제 그르니에 『물거울』
율리시스와 서우 284
-로제 그르니에 『율리시스의 눈물』
나직한 목소리로 환멸을 말하다 293
-로제 그르니에 『이별 잦은 시절』
운명과의 비극적 유희 300
-에마뉘엘 로블레스 『일각수 사냥』
‘아버지’의 신화 306
-파스칼 자르댕 『노란 꼽추』
나를 향해 오고 있는 목소리 320
-알랭 레몽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
폭풍 같은 성장과 구도의 길 324
-알랭 레몽 『한 젊은이가 지나갔다』
경계 지대의 신비적 비전 332
-실비 제르맹 『프라하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2부
내 인생의 작가와 작품
나이가 들수록 젊어지는 소설의 번역 347
-알베르 카뮈 『이방인』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싱싱한 것의 만남 351
-알베르 카뮈 『최초의 인간』
침묵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말의 섬 378
-알베르 카뮈 『작가수첩 Ⅲ』
‘알베르 카뮈 전집’ 번역을 마치며 392
-알베르 카뮈 『시사평론』
삶의 모순을 살아내려는 의지 399
-알베르 카뮈 『손님』
글의 침묵 409
-장 그르니에 『섬』
스승과 제자 사이의 오래된 우정 412
-알베르 카뮈·장 그르니에 『카뮈-그르니에 서한집 1932~1960』
『보바리 부인』에서 『마담 보바리』로 가는 먼길 419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맨발에 닿는 세계의 생살, 혹은 소생의 희열 423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시간의 넓이와 생명의 높이 450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3부
프랑스 문학, 프랑스 문화 깊이 읽기
외국문학 교육과 문학 비평 465
-미셸 레몽 『프랑스 현대 소설사』
시적 모험의 추체험 468
-마르셀 레몽 『프랑스 현대 시사』
20세기 비평의 실험실 474
-로제 파욜, 제라르 주네트 외 『프랑스 현대 비평의 이해』
의식을 모험으로 바꾸어 신화에 이르다 483
-장 라쿠튀르 『앙드레 말로-20세기의 신화적 일생』
의식의 새로운 풍경 493
-크리스티앙 데캉 『오늘의 프랑스 철학사상(1960~1985)』
소설의 해부학 실습실 500
-롤랑 부르뇌프, 레알 웰레 『현대 소설론』
미술, 그 표현 기법의 역사 502
-르네 위그 『예술과 영혼』
문화 충격으로서의 논술 505
-폴데살망 『논술의 일곱 가지 열쇠-바칼로레아 논술의 정석 1』
논술의 세계로 건너가는 징검다리 515
-폴데살망 『홀로서기 논술과 요약』
프랑스 문학의 동향 519
-레몽 장 『책 읽어주는 여자』
Author
김화영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십여 년간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문학 상상력의 연구』 『소설의 숲에서 길을 묻다』 『발자크와 플로베르』 『행복의 충격』 『한국 문학의 사생활』 『여름의 묘약』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알베르 카뮈 전집(전20권),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린 왕자』 『섬』 『마담 보바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실비 제르맹의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밤의 책』, 그리고 모디아노의 『잃어버린 거리』 『신혼여행』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청춘 시절』 『팔월의 일요일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십여 년간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문학 상상력의 연구』 『소설의 숲에서 길을 묻다』 『발자크와 플로베르』 『행복의 충격』 『한국 문학의 사생활』 『여름의 묘약』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알베르 카뮈 전집(전20권),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린 왕자』 『섬』 『마담 보바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실비 제르맹의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밤의 책』, 그리고 모디아노의 『잃어버린 거리』 『신혼여행』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청춘 시절』 『팔월의 일요일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