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

이광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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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2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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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6/10
Pages/Weight/Size 138*210*11mm
ISBN 978895462492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난다의 새 시리즈 '걸어본다' 첫 책!
문학평론가 이광호가 걷고, 보고, 쓴, 용산!
『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


‘걸어본다’라는 소박하지만 또렷한 목적 아래 매일같이 예술로 사는 작가들의 매일 같은 발걸음을 좇아보자 하는 의도로 시도되는 기획이다. 예술가들에게 산책이란 곧 사유로 이어진다. 사유는 곧 거리두기를 보태 예술이라는 무한한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 여행이 아니라 관광이 아니라 바야흐로 산책. 지금껏 우리는 왜 그토록 먼 데로만, 거창한 데로만 자주 시선을 돌리고 몸을 혹사시켜왔던 걸까.

작가들에게 물었다. 아무리 ‘걷고’ 또 ‘봐도’ 지치지 않는, 당신만의 ‘그곳’은 어디인가요? 이와 같은 취지 속에 완성이 된 첫 권. 문학평론가 이광호가 현재 그의 생활의 터전이기도 한 ‘용산구’를 테마로 걷고 보고 쓰면서 발끝으로 관통해낸 이야기. ‘용산에서의 독백’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용산구’를 크게 서쪽과 동쪽과 남쪽으로 나누어 각각에 위치한 동네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식. 1부는 ‘오래된 망각’이라는 제목 아래 삼각지, 효창공원, 청파동, 용산전자상가, 용산역, 서부이촌동을, 2부는 ‘나누어진 인공낙원’이라는 제목 아래 삼각지 화랑거리, 전쟁기념관, 녹사평역, 해방촌, 이태원, 후커 힐, 남산을, 3부는 ‘침묵의 상속자들’이라는 제목 아래 한남동, 동부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남일당 터를 다루고 있다. 각 부를 여는 앞 장마다 각 부별로 전개되는 산책 코스를 담은 지도 또한 빼먹지 않았다.
Contents
preface 얼굴 없는 산책의 흔적
prologue 모든 장소는 시간의 이름이다

1부 오래된 망각
입체교차로가 있던 자리-삼각지
기억의 전쟁터-효창공원
몇 세기 전의 폐허-청파동
세운상가의 은밀한 그림자-용산전자상가
붉은빛의 가설무대-용산역
철교로 가는 고양이의 시간-서부이촌동

2부 나누어진 인공낙원
모작의 풍경들-삼각지 화랑거리
가장 비극적이거나 가장 희극적인-전쟁기념관
비현실적인 기다림-녹사평역
단기 체류의 저녁연기-해방촌
주의력이 없는 도시-이태원
무한으로 진입하는 밤-후커 힐
사람과 시간 사이의 신호-남산

3부 침묵의 상속자들
닿을 수 없는 언덕-한남동
용산의 옆얼굴-동부이촌동
순결할 수 없는 침묵-국립중앙박물관
식민지의 마지막 장면-남일당 터

epilogue 다른 기다림이 찾아온다
thumnail 용산에서의 독백
Author
이광호
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비평집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익명의 사랑』 『시선의 문학사』 등과 산문집 『사랑의 미래』 『너는 우연한 고양이』 등이 있다.
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비평집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익명의 사랑』 『시선의 문학사』 등과 산문집 『사랑의 미래』 『너는 우연한 고양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