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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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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2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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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6/28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88954621991
Description
조선을 이해하는 새로운 키워드, 소나무
조선을 괴롭힌 왜구, 그들이 노린 건 한반도의 소나무였다!


한국인은 소나무 하면 으레 강인한 ‘기백(氣魄)’을 떠올린다. 혹한에도 변치 않는 상록과 옹골진 줄기의 자태는 과연 그런 인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그 기백이 겉모습에 불과한 게 아님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정학적 조건에서, 소나무가 오랜 세월 동안 한반도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었음을 아는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다. 한국사를 가르치는 곳 어디에서도 소나무가 한반도를 수호한 힘센 수문장이었음을 가르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땅의 나무를 통해 우리 역사를 읽어내는 학자, ‘나무인간’ 강판권. 그가 이번에 주목한 주제는 바로 ‘한반도의 수호신, 소나무’다. 예부터 한반도 거주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는 데 소나무는 핵심적인 자원으로 활용됐다. 의식주 어느 분야에서건 쓰임이 소홀한 일이 없어, 그 존재만으로도 한국인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는 고마운 나무였다.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외적으로부터 한국인의 안위를 지키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한반도 역사의 단절을 불러올 뻔했던 절체절명의 시기인 임진왜란 당시, 거대한 일본 수군의 군사력을 제압하는 전함이 되어 백척간두에 선 조선의 생명을 지켜낸 주역이 바로 소나무다. 이 책 『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는 바로 이 사실에 주목, 소나무와 한반도의 깊디깊은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조선 정부가 군사 분야에서 소나무를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했으며 또 보존했는지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꼼꼼히 확인해나간다. 아울러 병선 제작용 소나무의 주요 생산지를 소개하고, 병선용 소나무 수급을 둘러싼 조선 정부의 논의와 움직임을 살펴본다.
Contents
들어가며

1부_ 한반도의 수호신, 소나무와 문화

1. 소나무와 한반도
2. 소나무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3. 조선시대 소나무의 역할

2부_ 조선시대의 소나무 소비와 보호 정책

1. 소나무 소비의 증가 요인
- 인구 증가에 따른 소나무 소비 증가
- 왕가의 관곽 제작과 왕족들의 사치
- 궁궐의 신축과 보수
- 사찰 건립과 목장 조성
- 부자들의 소나무 남용과 기근

2. 조선의 소나무 보호 정책
- 제도 정비와 보호 규정
- 송충이잡이와 소나무 심기

3부_ 병선 제작과 병선용 소나무 생산 지역

1. 조선시대의 조선 정책과 병선 제작
- 세계 최고(最古)의 배 그리고 배의 종류
- 삼국 및 고려시대의 목선과 조선 전기의 수군
- 조선 병선의 규모와 재정 및 지방정부의 배 조공
- 배의 보존법

2. 병선용 소나무의 주요 생산 지역

4부_ 일본과의 전쟁과 소나무 전함

1. 조선의 소나무를 찾아나선 왜구
-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
- 제2차 대마도원정
- 제3차 대마도원정
- 왜구의 침략과 소나무
- 삼포왜란(경오왜란)과 을묘왜변

2. 왜인에게 소나무를 파는 조선인

3. 판옥선과 거북선

4. 임진왜란과 소나무 전함
- 이순신 그리고 거북선
- 거북선의 등장과 연승
- 배 만들기
- 이순신의 고난 그리고 명량대첩
- 이순신의 최후
- 임진왜란으로 드러난 조선의 문제

5. 전후 복구와 산림 정책의 변화

나오며
참고문헌

부록 1_ 조선 전기의 수군 및 병선 운용 규모
부록 2_ 세종 시대의 조선용 소나무 생산지

* 남한의 천연기념물 소나무 신목
- 괴산 삼송리 소나무
- 합천 화양리 소나무
- 영월 청령포 관음송
- 부산 좌수영성지 곰솔
- 상주 상현리 반송
- 영양 답곡리 만지송
- 예산 용궁리 백송
Author
강판권
20년 넘게 나무와 더불어 살아왔다. 불안한 젊은 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게 해준 나무가 좋아 나무에 빠져 살면서 ‘나무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무와의 인연[樹緣]’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농사일을 거들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동 대학원에서 중국 청말 정치외교사로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청대 농업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 인문학자로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차 한 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나무열전』『중국을 낳은 뽕나무』『세상을 바꾼 나무』『미술관에 사는 나무들』『은행나무』『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선비가 사랑한 나무』『나무철학』『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회화나무와 선비문화』『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나무를 품은 선비』『계명대학교 캠퍼스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나무 이야기』『나무예찬』『숲과 상상력』『나무는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등을, 역사학자로 『청대 강남의 농업경제』『청대 강남의 잠상농업과 잠상기술』『중국 황토고원의 산림훼손과 황사』『생태로 읽는 사기열전』등을 썼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나무를 인문학으로 연구하는 ‘수학(樹學)’, 역사를 생태로 연구하는 ‘생태사학(生態史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년 넘게 나무와 더불어 살아왔다. 불안한 젊은 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게 해준 나무가 좋아 나무에 빠져 살면서 ‘나무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무와의 인연[樹緣]’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농사일을 거들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동 대학원에서 중국 청말 정치외교사로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청대 농업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 인문학자로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차 한 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나무열전』『중국을 낳은 뽕나무』『세상을 바꾼 나무』『미술관에 사는 나무들』『은행나무』『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선비가 사랑한 나무』『나무철학』『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회화나무와 선비문화』『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나무를 품은 선비』『계명대학교 캠퍼스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나무 이야기』『나무예찬』『숲과 상상력』『나무는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등을, 역사학자로 『청대 강남의 농업경제』『청대 강남의 잠상농업과 잠상기술』『중국 황토고원의 산림훼손과 황사』『생태로 읽는 사기열전』등을 썼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나무를 인문학으로 연구하는 ‘수학(樹學)’, 역사를 생태로 연구하는 ‘생태사학(生態史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