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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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2/25
Pages/Weight/Size 116*184*20mm
ISBN 978895462067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십여 년 전 처음 빛을 봤던 고은 시인의 선시집 『뭐냐』가 새 구성으로 출간된다. 그간 여기저기 발표하고 써두었던 선시들까지 두루 넣었으니 거의 새집과 다를바 없다. 그의 선시집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세계적인 언어들로 번역되었고 "깨뜨리기에는 단단한 견과, 하지만 동시에 비어 있는 듯하다"는 평을 받았다. 번역을 통해도 온전히 전달되는 그의 시의 의미와 감정은 뭐냐, 라고 내게 온 질문을 다시 뭐냐, 라고 되받아칠 때의 메아리, 그 울림을 타고 서로에게 전해진다.
Contents
서문

이실직고
일기
얼씨구
달밤
화두 두 개
임종
선방
권고
메아리
올빼미
작별
아기
산을 내려오며
쇠고기
부시먼
이름 세 개
감회
거량
난주경허

웃음
저 건너

주정뱅이
법화경
좌선
골목
벽암록
낮달
무지개
남과 북
선방
허튼소리
친구
삼거리 주막
대웅전
늦여름
소나기
하루살이
허깨비
백팔염주
이삭줍기

문둥이
청개구리
한마디
품 안
고려 보조
뻐꾸기
미소
수평선
사자
산은 산
산꼭대기
먼 불빛
물결
까치 새끼
길을 물어
한 평 반 감방

파경조
빨래
팔공산
바람
쇠고기 등심

종로
괜히
어느 날
옛 부처
밭두렁 돌덩이
제주 새밭

오대산
봄꿈
청개구리
폭우
졸장부
잔물결
바람
출가
한산 습득이
어떤 거사
내가 좋아하는 말
마정리 아낙네
새로운 길
모기

말 한마디
여름
별똥
가을밤
오늘
푸른 하늘
어린아이
친구
문 닫으며
마가목차 한 잔
고향
왜 죽여
소경 아나율타
운봉 임종게
전등록
달밤
그믐밤
아궁이
낮잠
용맹정진
지렁이
파리 한 마리
편지
야보
멧돼지
한밤중
북극성
팔만대장경
돼지
싱거운 놈
낮잠 뒤
아난
경책
대좌
지나가며

이슬

그리움
웃음
세 식구
상류(Upper Stream)

태평로
몇천 년
파주 낙조
안개
달밤 1
그리움이거든
1992년 4월 15일
1992년 4월 16일
1992년 4월 17일
1992년 4월 18일
저녁
보리밭
자정
봄바람
먼 데
파도


돌멩이
아침이슬
냇가
기흥 지나면서
죽음
보이저 2호
이름 없는 노래 1
이름 없는 노래 2
이름 없는 노래 3
어느 날
화엄
기념
상원사
미풍
대화
향기
호수
달밤
태풍
감사
이웃
그리움
모국어

마을 하나
서운산
낭떠러지
몸의 노래
친구
예로부터
직립

해설 | 고은 선시에 관하여
장석주(시인, 문학평론가)
Author
고은
한국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본명은 고은태로 1933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하였다. 1952년 20세의 나이로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법명은 일초(一超)로 효봉선사의 상좌가 된 이래 10년간 참선과 방랑의 세월을 보내며 시작 활동을 하다가 1958년 『현대문학』에 시「봄밤의 말씀」「눈길」「천은사운」등을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1960년 첫 시집『피안감성』간행하였으며 1962년 환속하여 시인으로, 어두운 독재시대에 맞서는 재야운동가로서의 험난한 길을 걷기도 하였다. 초기시는 주로 허무와 무상을 탐미적으로 노래한 반면 이후 어두운 시대상황과 맞물리면서 현실에 대한 치열한 참여의식과 역사의식을 표출하었다. 영웅주의에 물들지 않고 진솔한 삶의 내면을 드러내는 독특한 시 세계를 보여주었다.

1974년 시집 『문의 마을에 가서』를 출판하며 시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으며 이후 시ㆍ소설ㆍ수필ㆍ평론 등 100여 권의 저서를 간행하였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주회복국민회의, 민족문학작가회의 등에 참여하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앞장섰으며 계속해서 1984년『고은시전집』을 냈고 1986년『만인보』간행을 시작하였다. 1987~94년 서사시『백두산』, 1999년 시집『머나먼 길』을 간행하고, 미국 하바드대학 하바드옌칭 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전세계 10여개 언어로 50여권의 시집, 시선집이 간행되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시 아카데미 회원 한국대표이자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저서로 『허공』,『개념의 숲』,『오십년의 사춘기』, 『고은 시 선집』, 『고은 전집』(총 38권) 등 1백여 종이 있으며, 2010년에는 연작시편 『만인보』가 전 30권으로 완간되었다. 2011년에는 작품활동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연시집 『상화 시편』을 발표했다.

한국문학작가상, 만해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만해대상 등 국내 문학상 10여 개를 비롯하여 스웨덴 시카다 상, 노르웨이 비외르손 훈장 등 국내외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다. 최근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국의 첫 번재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본명은 고은태로 1933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하였다. 1952년 20세의 나이로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법명은 일초(一超)로 효봉선사의 상좌가 된 이래 10년간 참선과 방랑의 세월을 보내며 시작 활동을 하다가 1958년 『현대문학』에 시「봄밤의 말씀」「눈길」「천은사운」등을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1960년 첫 시집『피안감성』간행하였으며 1962년 환속하여 시인으로, 어두운 독재시대에 맞서는 재야운동가로서의 험난한 길을 걷기도 하였다. 초기시는 주로 허무와 무상을 탐미적으로 노래한 반면 이후 어두운 시대상황과 맞물리면서 현실에 대한 치열한 참여의식과 역사의식을 표출하었다. 영웅주의에 물들지 않고 진솔한 삶의 내면을 드러내는 독특한 시 세계를 보여주었다.

1974년 시집 『문의 마을에 가서』를 출판하며 시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으며 이후 시ㆍ소설ㆍ수필ㆍ평론 등 100여 권의 저서를 간행하였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주회복국민회의, 민족문학작가회의 등에 참여하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앞장섰으며 계속해서 1984년『고은시전집』을 냈고 1986년『만인보』간행을 시작하였다. 1987~94년 서사시『백두산』, 1999년 시집『머나먼 길』을 간행하고, 미국 하바드대학 하바드옌칭 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전세계 10여개 언어로 50여권의 시집, 시선집이 간행되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시 아카데미 회원 한국대표이자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저서로 『허공』,『개념의 숲』,『오십년의 사춘기』, 『고은 시 선집』, 『고은 전집』(총 38권) 등 1백여 종이 있으며, 2010년에는 연작시편 『만인보』가 전 30권으로 완간되었다. 2011년에는 작품활동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연시집 『상화 시편』을 발표했다.

한국문학작가상, 만해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만해대상 등 국내 문학상 10여 개를 비롯하여 스웨덴 시카다 상, 노르웨이 비외르손 훈장 등 국내외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다. 최근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국의 첫 번재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