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묻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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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2/26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5462002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한양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기존의 문단이 주목하지 않았던 작가와 작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옹호하며 한국 문단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온 문학평론가, 네 권의 시집을 출간하고 2012년 제12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또, 심미안이 돋보이는 저술 작업을 이어가는 낭만적인 에세이스트이기도 한 '권혁웅'이 두 번째 평론집 『입술에 묻은 이름』을 발표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내 입술과 당신의 이름을 연계하는 관계의 형식” 즉 ‘묻다’의 세 가지 형식을 토대로 한다. 요컨대 시가 타자를 회상하고 되살리는 길을 따라가고(“흔적이 묻다[be stained with]”), 시가 타자의 존재론을 일깨우는 질문의 형식을 고찰하고(“질문으로 묻다[ask]”), 시가 어떻게 삶의 형식을 고정하고 현재화하는지 담았다(“장례 절차에 따라 묻다[bury]”).
Contents
책머리에
프롤로그: 너무 많은 하늘 아래서-좋은 시에 대하여

1부/ 시에게 묻다
상황이란 무엇인가--시적 소통과 시적 상황
시는 어떻게 타자를 사유할 수 있는가--시와 공동체
실재는 어떻게 출현하는가--시와 내적 실재
목소리는 어떻게 출현하는가-
이 글들을 무어라 부를까--제4의 문학을 위하여
미래파 2-2007년, 젊은 시인들을 위한 변론

2부/ 한국시, 가지 않은 길
백석은 죽기 전까지 시를 썼다
박인환은 1968년에 죽었다
기형도는 두 사람이었다
무의미시는 무의미한 시가 아니다
날이미지시는 날이미지로 쓴 시가 아니다

3부/ 자동기계들의 시
백설기(白雪期)와 일곱 난쟁이-2011년, 젊은 시인들
프라이팬, 해파리, 탄젠트 그리고 사랑의 기술-젊은 시인들에게서 배우는 연애의 법칙
자동기계들의 시-시와 유물론 1
스피노자의 칠판-김민정의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시와 유물론 2
앨리스의 사생활-황성희의 『앨리스네 집』: 시와 유물론 3
떠올라(fly), 사라지다(out)-여태천의 『스윙』: 시와 유물론 4
보스(Bosch)의 정원에서, 그대와……-강기원의 『바다로 가득 찬 책』: 시와 유물론 5

4부/ 비림(碑林)에서 1
사랑의 알레고리와 팬케이크 우주론-김혜순 시의 우주
나는 머나먼 사막으로 떠났다-남진우 시의 지형학
죽음과 형식-송재학의 『내간체를 얻다』
슬하의 시-문인수의 『적막 소리』
역(易)과 시(詩)-장석주의 『오랫동안』
변경에서-최승자와 장석주의 시
부사들의 존재론-정끝별의 『와락』
부정의 대위법-하종오의 『지옥처럼 낯선』

5부/ 비림(碑林)에서 2
멜랑콜리 펜타곤-진은영의 『우리는 매일매일』
센티멘털 트라이앵글-하재연의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이브의 존재론-이제니의 『아마도 아프리카』
‘몽’자류 시의 기원과 뫼비우스 우주-박순원의 『주먹이 운다』
나무로 혹은 나, 무로 돌아가기-장만호의 『무서운 속도』
지구소년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김산의 『키키』
황병승 시에 대한 세 가지 단상

6부/ 그림자에 관한 고백
너무 먼 이쪽-마종기의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정신주의의 완성을 위하여-최동호의 『불꽃 비단벌레』
천진의 시학-오탁번의 시 세계
비평의 N차원-황현산의 비평 세계

에필로그: 시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
Author
권혁웅
1967년 충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199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황금나무 아래서』,『마징가 계보학』,『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소문들』이 있으며, 평론집 『미래파』, 이론서 『시론』, 산문집 『두근두근』등이 있으며, 전 세계의 신화를 정신분석의 논리로 읽은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신화에 숨은 열여섯가지 사랑의 코드』, 『몬스터 멜랑콜리아』, 시선집 『당신을 읽는 시간』『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등을 펴냈다.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2012년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1967년 충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199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황금나무 아래서』,『마징가 계보학』,『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소문들』이 있으며, 평론집 『미래파』, 이론서 『시론』, 산문집 『두근두근』등이 있으며, 전 세계의 신화를 정신분석의 논리로 읽은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신화에 숨은 열여섯가지 사랑의 코드』, 『몬스터 멜랑콜리아』, 시선집 『당신을 읽는 시간』『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등을 펴냈다.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2012년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