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가 엄마의 자궁 속에 자리 잡고 심장이 뛰기 시작한 그날부터 어떻게 지냈고 무엇을 먹었으며 어떻게 성장해서 이 세상으로 나오게 됐는지 보여주는 그림책. 태아는 혼자 있지만, 심심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책을 읽고, 예쁘게 피어난 꽃을 보고, 파란 잎사귀들을 보는 동안 아기도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성장뿐 아니라 엄마의 기다림과 사랑의 순간들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조곤조곤 다정하게 말을 건네듯 흐르는 글 뒤로 엄마의 하루하루와 태아의 성장을 담은 그림이 펼쳐집니다. 엄마가 무엇을 하든, 누구와 어디에 있든, 언제나 아기와 함께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중간중간 아기에 대한 온 가족의 코멘트가 수다스럽게 연출된 장면은 유쾌합니다. 태아가 온몸으로 세상을 느끼게 되는 그 모든 경이로운 시간들 내내, 엄마 아빠를 비롯한 가족들 모두 아기를 기다렸고, 이미 사랑하고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입니다.
Author
안니 아고피앙,클레르 프라네크,염미희
아프리카의 카메룬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프랑스의 툴루즈에서 심리학자이자 광고 카피라이이터, 그리고 어린이책 작가로 일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카메룬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프랑스의 툴루즈에서 심리학자이자 광고 카피라이이터, 그리고 어린이책 작가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