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함 평전

은둔과 변혁의 변증법적 실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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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2/19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54607353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특이한 인물로만 여겨졌던 이지함의 실체를 하나하나 되짚어보면서 그의 학문이 형성된 지역적·시대적 배경, 지향했던 학문의 요체, 나아가 이지함이 형성한 인간관계의 주요한 특징들을 찾아보고자 한 책이다. 조선시대 지식인 하면 일반적으로 고리타분하고 자기 학문 이론에만 집착하여 상대방과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 외곬의 모습으로 이해되기 쉽다. 『이지함 평전』은 실천을 중시하고, 민중 지향적인 선명성을 지닌 이지함의 면모를 통해 앞서 말한 부정적 학자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늘 가난한 민중의 편에 서서 활동하면서, 그들을 위한 개혁 정책을 구상했던 학자 이지함, 그의 민중 지향적인 사상은 한산 이씨 명문가의 후손이라는 기득권을 벗어던지고 나온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게 느껴질 것이다. 조선중기 사상사의 흐름을 주자성리학 중심으로 이해하여 이지함 등과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 중에 성리학만을 고집하지 않고, 천문·역법·복서·도가 등 다양한 사상에 관심을 보였던 학자들은 왜소하게 취급되어 왔다. 이 책은 후대의 이지함에 대한 평가를 통해 그의 사상과 학문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Contents
머리말 4
서언_왜 이지함을 주목해야 하는가?

제1부 16세기 처사의 시대가 열리다
16세기, 이론 논쟁만의 시대인가? | 처사의 시대 | 조선왕조실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최악의 필화 사건: 김종직의 「조의제문」과 무오사화 | 숨은 인재의 등용책, 유일遺逸

제2부 이지함의 삶과 『토정비결』
문명文名을 떨친 가문에서 나다 | 조선시대의 호랑이 | 역모로 처형된 장인, 이정랑 | 현감직을 두 번 맡다 |『토정비결』, 이지함의 저작인가? |『남사고비결』이란 무엇인가? |이지함이 기인으로 불리는 까닭은?

제3부 이지함, 그를 둘러싼 인물들
해안의 유랑자 | 이지함의 스승, 서경덕 | 과단성을 소유한 학자, 조식 |『석담일기』의 저자, 이이 | 북·서의 유일遺逸들 | 수정본 실록의 편찬

제4부 이지함의 문인들과 인재론
이지함의 문인 1: ‘이지함 맨’ 조헌 | 이지함의 문인 2: 천민 출신의 제자 서기 | 신분을 뛰어넘어 인재를 꿰뚫어보다 | 화담학파와 양명학

제5부 독보적인 학풍 형성과 논설
안명세의 옥사를 듣고 처사를 결심하다 | 경敬을 연구하여 실천을 독실히 하다 | 대인의 조건- 벼슬하지 않는 것보다 더 귀함이 없다 | 벗을 피하고 적은 욕심을 더 적게 하다 | 품기?氣가 이러하니 어찌 선仙을 배운 것이 아니겠는가? |『주역』에 심취하다 |『해동전도록』 『해동이적』, 그리고 이지함 | 물아일체론의 소옹과 닮다 | 북인계와 뜻을 같이하다

제6부 현실을 꿰뚫고 비판하라
약으로도 구제할 수 없는 정국 | 이윤과 백이의 풍모를 갖추다

제7부 사회경제 사상
땅과 바다는 백 가지 재용財用의 창고다 | “나라가 있으면 기필코 그 안에 인재가 있습니다” | 남자는 대열에서 울고 여자는 감옥에서 웁니다 | 민民을 사랑하는 것은 불가불 지극해야 한다 | 근본으로 말업을 견제하고 말업으로 근본을 견제하다 | 우남명 좌퇴계 | 화폐 유통론자 김신국과 말업 중시 사상 | 북학 사상의 원조, 이지함 | 박제가와 『북학의』, 그리고 이지함

글을 마치며
부록
Author
신병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조선시대사학회 회장, 한국문화재재단 이사, 문화재청 궁능활용 심의위원, 외교부 의전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전공하고 있으며, 역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S <역사저널 그날>, KBS라디오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을 진행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매뉴얼의 힘, 조선 왕실 의궤’, ‘조선시대의 전염병과 리더십’, ‘연산군과 광해군’ 편에 출연했다. 현재 KBS라디오 <신병주의 역사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왕비로 산다는 것》, 《참모로 산다는 것》, 《조선 산책》, 《왕으로 산다는 것》, 《한 권으로 읽는 쇄미록》, 《56개의 공간으로 읽는 조선사》,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조선 왕실의 보물, 의궤》, 《조선평전》,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조선을 움직인 사건들》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조선시대사학회 회장, 한국문화재재단 이사, 문화재청 궁능활용 심의위원, 외교부 의전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전공하고 있으며, 역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S <역사저널 그날>, KBS라디오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을 진행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매뉴얼의 힘, 조선 왕실 의궤’, ‘조선시대의 전염병과 리더십’, ‘연산군과 광해군’ 편에 출연했다. 현재 KBS라디오 <신병주의 역사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왕비로 산다는 것》, 《참모로 산다는 것》, 《조선 산책》, 《왕으로 산다는 것》, 《한 권으로 읽는 쇄미록》, 《56개의 공간으로 읽는 조선사》,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조선 왕실의 보물, 의궤》, 《조선평전》,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조선을 움직인 사건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