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정재성의 신화비평 - 동아시아 이미지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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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12/07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54604406
Categories 인문 > 종교학/신화학
Description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는 서양 신화 관련 텍스트에 식상해져버린 오늘, 정재서 교수가 우리 문화들 속에 숨겨진 동아시아 신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전역의 신화적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산해경』의 변용 사례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저자는 동아시아 신화를 작품으로 체현한 중국 전통문학 및 환상문학 작품들을 우리의 언어로 풀어 소개하면서, 그 원전들이 이후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문학작품뿐 아니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음양사" 등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 "매트릭스" "블레이드 러너" 등 할리우드 영화에까지 분석의 손을 뻗치고 있다.

이처럼 동서양의 각종 문화콘텐츠에 차용된 동아시아 신화 모티프를 하나하나 짚어가며,사라져버린 줄 알았던 동아시아 신화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는지를 속속 깨닫게 하고 있는 책이다.
Contents
‘동양적인 것의 슬픔’ 그리고 신화의 힘
서사序詞

제1부 동아시아 이미지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1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 도연명의 「독산해경」, 황지우의 「산경」
2 식인?광기?근대 ― 루쉰의 「광인일기」,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
3 금지된 욕망과 물의 서사 ― 황순원의 「소나기」, 서머싯 몸의 「비」
4 주목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 가오싱젠의 『영혼의 산』, 최인훈의 『서유기』
5 투계, 아버지의 부재를 위한 진혼굿 ― 진홍의 「동성노부전」, 이광수의 「스무 살 고개」, 송영의 「투계」

제2부 중국문학의 고위금용古爲今用을 위하여
6 정경교융의 시학과 생태학적 문학론 ― 김용택의 『그 여자네 집』
7 소설문법의 다원화와 전통소설론적 독법 ―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

제3부 상상력의 제국주의를 넘어서
8 중국 환상문학의 역사와 이론 ― 판타지 소설의 흥기와 관련하여
9 신화 속의 몸, 몸 속의 신화 ― 중국신화 이미지의 삶
10 사이보그 서사의 기원, 역사 그리고 비교학적 성찰
11 중국 상상력의 시각에서 본 일본 문화산업 속의 요괴 모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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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정재서
신화학자, 도교학자, 문학평론가. 현재 영산대 석좌교수,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대 중문과 석사. 박사를 거쳐 계명대,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했고 하버드 옌칭연구소,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교수, 중국어문학회, 비교문학회, 도교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동양의 정신과 사상의 근원을 밝히려 평생의 화두를 ‘신화’와 ‘상상력’으로 정하고 연구해왔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산해경』을 역주, 소개하여 지식 사회에 동아시아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다. 이후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제3의 동양학, 차이의 신화학, 주변문화론 등을 제창하고 다양한 글쓰기로그 실천을 모색했다.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이야기 동양 신화』, 『앙띠 오이디푸스의 신화학』,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등이 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 비교문학상, 우호 학술상, 이화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신화학자, 도교학자, 문학평론가. 현재 영산대 석좌교수,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대 중문과 석사. 박사를 거쳐 계명대,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했고 하버드 옌칭연구소,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교수, 중국어문학회, 비교문학회, 도교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동양의 정신과 사상의 근원을 밝히려 평생의 화두를 ‘신화’와 ‘상상력’으로 정하고 연구해왔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산해경』을 역주, 소개하여 지식 사회에 동아시아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다. 이후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제3의 동양학, 차이의 신화학, 주변문화론 등을 제창하고 다양한 글쓰기로그 실천을 모색했다.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이야기 동양 신화』, 『앙띠 오이디푸스의 신화학』,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등이 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 비교문학상, 우호 학술상, 이화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