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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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04/2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5460312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김소진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십년이 되었다. 그의 동료와 선후배 문인들이 새로 쓴 서른 편의 글을 모아 한 권으로 묶어냈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한 소설가의 삶과 문학을 남아 있는 사람들이 다시 한번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출간되었다.

김소진의 소설은 중심에서 배제된 주변적인 것들에 대한 작가의 생리적 애착과 공감이 담겨 있고 문단의 주류나 문학적 평가의 중심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나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중심에서 한 걸음 비껴나 자기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밀고 나간 김소진의 소설은 1990년대 이후 한국문학의 어떤 편향과 맹목을 되비쳐주는 하나의 거울과도 같은 존재 였다.

이 책은 김소진의 '문학적 연대기'를 필두로 하여 원고의 장르와 성격에 따라 시, 소설, 산문, 평론 등으로 구성하였고, 그 동안 김소진에 대해 말하고 논한 모든 글의 목록을 말미에 첨부했다. 수록된 한 편 한 편의 글을 통해 세대의 간격과 생멸의 경계를 초월한 문학적 대화의 자리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Contents
펴내며 : 김소진을 읽는 시간 - 편자 안찬수, 정홍수, 진정석

1. 김소진
문학적 연대기 ㅣ 김미정 : 아름다운 지옥에서의 한철

2. 시 - 시가 웃는다
김정환 : 김소진, 죽은 지 십 년
김기택 : 비 오는 거리
신현림 : 그렇게 단순하게
이진명 : 웃었네
장대송 : 쉽게, 아주 쉽게
장철문 : 2005년 4월, 마르세유
안찬수 : 블랙마운틴에서

3. 산문 _ 김소진과 나
성석제 : 복숭아꽃이 흩날릴 때마다
구효서 : 키 작은 쑥부쟁이
이혜경 : 그에게 바치는 '쐬주' 한잔
이광호 : '길음동'이라는 시간 - 김소진의 기억
한창훈 : 12월의 바다
김경욱 : 자전거
김연수 : 1997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해
천운영 : 쥐덫과 쥐잡기
신형철 : 울음 없이 젖은 눈 - 김소진에 대해 말하지 않기

4. 소설 - 소설이 묻는다
전성태 : 누구 내 구두 못 봤소?
권여선 : 내 정원의 붉은 열매
조헌용 : 꽃 아래 잠든
윤성희 : 구멍
김중혁 : 무방향 버스 - 리믹스, 「고아떤 뺑덕어멈」

5. 2000년대 비평이 김소진에게
유희석 : 김소진과 1990년대
김형중 : 비루한 것들의 리얼리즘
김영찬 : 민주주의와 그 적들 - 1991년 발풀때기, 그리고 ... 2000년대에 다시 읽는 김소진
이경재 : 아버지의 진실

6. 풍자, 기자, 그리고 미아리 산동네
임우기 : 풍자가 아니면 해칼이다 - 작가 김소진 10주기에 부쳐
최재봉 : 기자가 쓴 소설들, 소설가가 그린 기자들 - 김소진 문학과 기자
정홍수 : 기억의 성소 - 김소진과 미아리

7. 조사, 그리고 비문
김성동 : 조사 - 아아, 山새처럼 날아간 사람아
비문 - 월헝츅청 어디로 가시는가

8. 김소진이 낸 책, 김소진에 대해 이야기한 많은 글들(작가연구 자료 목록)

김소진 작가연보
Author
안찬수,정홍수,진정석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6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며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평론집 『소설의 고독』 『흔들리는 사이 언뜻 보이는 푸른빛』, 공편저로 『소진의 기억』이 있다. 2016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6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며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평론집 『소설의 고독』 『흔들리는 사이 언뜻 보이는 푸른빛』, 공편저로 『소진의 기억』이 있다. 2016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