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독감이 발생해 2만 마리 이상의 오리를 살처분했고, 구제역 발생으로 한 달 사이 2만 마리 이상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법정은 아르헨티나의 한 동물원에 살던 오랑우탄 산드라에게 ‘부당하게 갇혔다면, 동물원을 나갈 자유가 있다.’고 판결을 내렸다.”
우리는 종종 이런 뉴스를 접하지만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깊숙이 들여다본 적이 별로 없다. 이에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 ‘동물’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물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를 생생히 보여 준다.
독수리와 까치를 함께 가둬 두면 어떻게 될까? 흔히 많은 사람들이 까치가 독수리에게 잡아먹힐 것으로 예상하지만 독수리와 까치는 잘 지내거나, 오히려 ‘텃세’가 심한 ‘텃새’ 까치가 독수리를 쪼아댄다고 한다. 심지어 독수리는 사냥을 하지 않으므로 까치를 공격하지 않는다. 이런 오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뉴트리아가 유해한 동물이라서 퇴치해야 한다든지, 어린 새끼 동물을 보면 구조해야 한다든지 우리는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것이 많다. 길고양이부터 반려동물, 야생동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아는’ 동물들의 몰랐던 진실을 하나하나 짚어내 속속들이 파헤친다. 또한 각각의 동물 이야기 끝에는 왜가리와 황새의 차이점, 고라니와 노루의 차이점 등 궁금한 것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다.
Contents
우리 동물 이야기를 시작하며·4
첫 번째 이야기 | 그들을 이해하다
새끼 동물 납치 사건·12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21
뉴트리아는 괴물일까?·33 43년 전 멸종된 황새가 봉하마을에·44
두 번째 이야기 | 죽어 가는 동물들
동물실험은 고문이다·60 공장에서 자라는 돼지·70
슬픈 동물원·81 오랑우탄은 즐겁지 않다·91
바다제비를 살려라!·101 길에서 죽어 가는 동물들·114
세 번째 이야기 | 위기에 빠진 동물들
잠꾸러기 붉은박쥐·130 사라져 가는 점박이물범·140
가락지를 낀 철새·155 해안사구에 사는 표범장지뱀·168
무기징역 받은 사육곰·177 멸종 위기의 반달가슴곰·184
여우야 여우야·194
네 번째 이야기 | 바다로 나간 제돌이
제주도에서 돌고래 만나기·206 제돌이와 춘삼이·213
1번 제돌이·225 돌고래 쇼·237
다섯 번째 이야기 | 아끼고 사랑하기
새끼 고양이 구조·250 길고양이 중성화수술·256
반려동물을 생각하다·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