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의 역사는 수학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수많은 기하학적 아이디어를 생활 속에 응용함으로써 인류 역사에 위대한 공헌을 했고, 그리스 시대에는 수학 자체를 탐구 대상으로 여겨 기하학을 논리적으로 따져 보는 논증 수학이 발달했다. 측량술이나 건축물, 심지어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발전시킨 다양한 학문과 문화 속에는 기하학적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내재해 있는 기하학적 원리를 올바로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창조적인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도형의 요소를 제대로 이해하고 원리를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인류의 조상들의 기하학적 아이디어와 업적을 살펴봄으로써 수학적 사고와 창조적 사고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