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민족주의와 근대소설

이 책은 민족주의 개념을 우리식의 민족주의라는 잣대로 연구하였다. 동아시아 역사는 서구의 역사와는 다르다. 전근대/근대 전환의 시기도, 환경도 다르다. 동아시아 민족주의 역시 지극히 원초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여기서 민족주의의 개념을 서구의 개념으로 따르지 않고 우리식의 잣대로 연구한 이유가 있겠다. 이광수,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루쉰(魯迅)! 동아시아 각 국에서 아직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들 작가의 작품과 민족주의를 제대로만 탐구한다면 동아시아 민족주의와 근대 소설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