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송하선 교수의 비평집이다. 여기 실린 글들은 서로 방법과 표현도 조금씩 다르지만, 문학을 위한, 혹은 바람직한 시를 위한 천착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는 모두 일치되는 글들이다. 사색과 명상을 통해 터득되는 세계를 노래한 시들은 독자들을 사뭇 명상과 사색과 침잠의 세계로 인도해 준다 서정주와 신석정의 대표작을 통해서 우리는 '名詩'를 만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1부에는 저자의 비평글들을, 2부에서는 서정주 대표작 해설을, 3부에서는 신석정 대표작 해설을 담았다. 부록으로 문덕수, 천이두, 장석주, 이보영, 조명제 등이 쓴 저자에 대한 글들을 담은 것이 눈길을 끈다.
Contents
책머리에
차례
1부
삼절, 그 마지막 선비
-초정 김상옥의 삶과 문학
『미당 담론』에 대한 담론
-고은의 「폐결핵」「봄밤의 말씀」과 함께
『질마재神話』의 토속성과 설화성
-백석시와의 대비적 고찰
석정시 사상의 전이 양상
자연과 현실, 그 관조의 세계
-정병렬 시집 『등불 하나가 지나가네』
머리로 쓰는 시, 가슴으로 쓰는 시
-이소애 시집 『침묵으로 하는 말』
2부
서정주 대표작 해설
自畵像
花蛇
문둥이
대낮
壁
엽서
正午의 언덕에서
입맞춤
水帶洞詩
復活
歸蜀道
거북이에게
密語
꽃
牽牛의 노래
木花
行進曲
푸르른 날
石窟庵觀世音의 노래
누님의 집
菊花옆에서
무등을 보며
鶴
상리과원
추천사
춘향 유문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無題
나의 詩
光化門
冬天
연꽃 만나가 가는 바람같이
추석
내가 돌이 되면
無의 意味
禪雲寺 洞口
내 영원은
마흔다섯
선덕여왕의 말씀
老人獻花歌
新婦
해일
上歌手의 소리
신발
눈들 영감의 마른 명태
來蘇寺 大雄殿 丹靑
소X한 놈
雨中有題
曲
福받을 處女
3부
신석정 대표작 해설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임께서 부르시면
푸른 寢室
化石이 되고 싶어
나의 꿈을 엿보시겠습니까
三行詩
靑山白雲圖
山水圖
작은 짐승
작은 짐승이 되어
抒情歌
슬픈 構圖
黑石고개로 보내는 詩
三代
歸鄕詩抄
望鄕의 노래
이야기
水河
待春賦
山山山
봄이 올 때까지
3月이 오면
智異山
山나비랑 앉아서
抒情小曲
네 눈망울에서는
初雪
대바람소리
秋友長 古調
好鳥一聲
山房日記
은방울 꽃
梧桐島엘 가서
눈맞춤
부록
원형비평의 시도 문덕수
중용적 관조의 시학 천이두
-송하선의 시 세계
담담함, 혹은 허허로움 장석주
-송하선의 시세계
독자적 관점의 세심한 미당 연구서 이보영
-송하선의 『서정주 예술언어』
서정주 문학 연구의 한 결정 조명제
-송하선 지음 『서정주 예술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