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옹 최해 선생(1287-1340)은 최치원의 후예임을 자부하는 경주최씨 가문 출신으로서 고려 후기에 뛰어난 문재(文才)를 지닌 인물이다. 어려서부터 총명과 지혜가 뛰어났으며 9세때 이미 시에 능하였다. 그가 편찬한 『동인지문』25권은 이후 서거정의 『동문선』의 시조라 불릴만큼 역사적으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본문의 송준호 교수에 의하면, 졸옹의 『동인지문,五·七』의 선집과 『삼한시구감』에 예리한 비평을 보아 우리 選文學의 준거가 되어옴으로써 선시문학의 명실상부한 개창조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고, 조동일 교수 역시 졸옹 최해선생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했을 대작업을 개인차원에서 이루어 낸것에 대하여 예찬하고 있다. 부록에 『졸고천백』의 원문과 선생의 시를 실은 것이 눈길을 끈다.
Contents
책머리에 崔根德 (儒敎學術院 院長)
崔瀣의 생애와 학문·사상 高惠玲(국사편찬위원회 교육연구관)
崔瀣의 現實認識과 삶의 姿勢 金宗鎭(동국대 교수) 61
崔瀣 詩의 文藝的 性格 宋寯鎬(전 연세대 교수) 91
崔瀣의 「東人之文」편찬과 사료적 가치 朴漢男(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崔瀣의 문학사적 위치 趙東一(서울대 교수)
論評
1) 崔瀣의 文學史的 位置에 대하여 / 金時 (成均館大 敎授)
2) 崔瀣의 生涯와 學問·思想에 대하여 / 都賢喆(延世大 敎授)
3) 崔瀣의 現實認識과 삶의 姿勢에 대하여 / 李九義(嶺南大 講師)
4) 崔瀣 詩의 文藝的 性格에 대하여 / 李鍾燦(東國大 名譽敎授)
5) 崔瀣의『東人之文』編纂과 史料的 價値에 대하여 / 具山祐(釜山大 講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