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시에 있어서의 동서 구원관의 융합

앨리엇의 시에 나타난 현실에 대한 인식과 그 현실의 궁극적인 구원의 모색과 그리고 그 모색이 도달한 결론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통상적으로 앨리엇의 시는 「황무지」를 중심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누고 있으나 그의 사상적 전개과정으로 보면 동양종교에 심취한 시기, 기독교에 경도된 시기, 동서양의 종교적 사사으이 융합을 모색한 시기 등의 세 시기, 또는 여기에 아무 종교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시기를 포함하여 네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엘리엇의 시는 사상적 전개에 있어서 이처럼 변모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그의 시 전체가 '유기적 전체'를 이루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