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식의 상징 비평

이 책의 제목 "비의식의 상징[비평]"이 말해주듯 이 글들은 "비의식의 상징"이란 주제어에 기초한 비평이론의 실험적 성격이 강하다. 그것은 2000년대 중후반 우리 시단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애칭 '미래파'라 불리는 새로운 시인군의 등장에 따른 것이 그 이유의 하나이다. 그들의 공통된 특징은 중심 주제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전통적 서정시와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사회학적 성찰의 시편들과는 달리 의미 진행형이나 의미 확산적 또는 다의미적이라 할 텍스트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래파’를 위시한 우리 시단의 시를 ‘비의식의 상징’이라는 개념에서 접근하여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