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주의의 여러 가지 속성들을 추상화해내고, 우리의 역사적 경험 가운데서도 1866-1896년 조선의 척사위정운동을 하나의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러한 속성들을 확인하는데 그 목적이 자리하고 있다. 그 척사위정운동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여, 지금까지 쌓여진 근본주의 연구의 깊이와 폭을 다소나마 확장하는데 기여하려는 것이, 이 책이 가지는 의의이다. 우리는 이 작업이 조선후기의 척사위정운동을 분석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적 단서를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Contents
책머리에
Ⅰ 근대사회와 근본주의
Ⅱ 문제의식의 정제
Ⅲ 성리학의 주변화에 대한 반발
Ⅳ 정통과 이단의 분리
Ⅴ 성리학적 전통의 선택
Ⅵ 소중화 사회의 복원
Ⅶ 결론 및 이론적 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