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란 과거의 업적과 오늘의 성취를 모두 집약한 것이다. 통일문화라 할 때, 그 영역은 한없이 넓다. 정치에서 예술에 이르기까지가 모두 문화라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우리의 삶, 어디에도 문화가 다 있다. 통일은 바로 그런 문화의 통합을 의미한다. 남북의 각기 다른 정치체제가 하나로 합쳐진다고 해서 통일의 의의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통일의 최종형태는 그런 정치적 통일을 일컫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통일이 완수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여기서는 진정한 통일을 지향하는 문화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교육론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