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가까이에서 느끼는 작은 자연, ‘텃밭’
탐스러운 완두콩, 맛 좋은 당근, 탱글탱글 토마토까지!
푸르른 톰의 텃밭으로 놀러 오세요!
『완두콩아, 쑥쑥 자라렴!』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톰은 자신이 직접 심은 완두콩이 자라는 과정을 하나하나 지켜보게 되지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텃밭에 물이 너무 많지는 않을지 걱정도 하고, 자신보다 더 크게 자란 완두콩 나무 꿈을 꾸며 수확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합니다. 텃밭을 가꾸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정성과 수고를 들여 채소를 키우면서 책임감과 인내심을, 마침내 두 손으로 수확물을 거둘 때는 뿌듯함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밭 고랑에 스스로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흙을 만지는 행위는 아이들의 오감 발달에도 큰 도움을 주지요. 또한, 직접 키운 채소가 올라온 밥상을 보면서 먹을거리나 아이의 편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교육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와 함께 땀 흘리며 텃밭을 가꾸는 경험은 아이에게 풍부한 정서적 교류와 따뜻한 추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작은 텃밭을 통해 좀 더 가까이에서 아이와 함께 자연을 만끽해 보세요.
이야기 속에서 톰과 아이들은 왜 새싹이 나오지 않는지, 왜 열매가 금방 맺히지 않는지 조급해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함께 밭을 가꾸던 토마토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해 주지요. ‘자연에는 정해진 때가 있으니, 잘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입니다. 토마토 할아버지의 말에 아이들은 열심히 물을 주며 싹이 트고, 꽃이 피어 열매가 열리기를 기다립니다. 이렇듯 아이들은 텃밭 가꾸기를 통해 자연의 법칙과 순환에 대해 서서히 알아갑니다. 씨앗을 심으면 그 안에서 열매가 열리는, 당연하면서도 경이로운 장면을 지켜보며 자연이 가진 위대한 생명력도 느낄 수 있지요. 이처럼 열심히 자신의 텃밭을 꾸려가는 톰의 모습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자연이 가진 순리와 순환, 그리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법을 깨우쳐 줄 것입니다. 톰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텃밭 가꾸기를 계획해 보세요. 흙을 직접 만져 보는 것조차 어려운 요즘 아이들에게 자연과 좀 더 가까워질 기회가 될 것입니다.
Author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마리알린 바뱅,이정주
1971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역사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다큐멘터리를 쓰고 있다.
1971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역사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다큐멘터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