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악어들이 똘똘 뭉쳤다!
클레오파트라 할머니를 둘러싼 배고픈 악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토미 웅게러의 익살스러운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
《세 강도》, 《크릭터》, 《제랄다와 거인》 등 다수의 그림책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토미 웅게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그림책 작가다. 토미 웅게러가 빚어내는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의 그림 속에는 웅게러만의 익살스러움이 함께 녹아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토미 웅게러의 개성을 감상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웅게러의 익살스러움은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생김새, 행동 묘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분홍색 리본을 머리에 매고, 화려한 양산을 든 채 속눈썹을 휘날리며 썰매를 타는 클레오파트라 할머니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또한 거북이 수프를 만들 생각에 한껏 들떠 있는 베어울프 씨와 크롬웰 씨의 표정, 험상궂은 표정의 두 악어가 가마솥 앞에 얌전히 앉아 야채들을 손질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 등은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