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과자”
해태제과 대표가 직접 밝히는 허니버터칩의 ‘진짜’ 이야기
2014년 후끈 달아올랐던 감자칩 전쟁이 서서히 막을 내리는 여름의 끝자락, 허니버터칩은 조용히 시장에 등장했다. 그때만 해도 이 과자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출시 2주 후, 허니버터칩은 ‘그런 과자가 있다더라’는 소문만 남긴 채 진열하기도 전에 팔려나가는 희귀 상품이 되었다. 허니버터칩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새벽부터 마트 앞에 줄을 섰고, 중고 사이트에는 허니버터칩 한 봉지가 몇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심지어 ‘허니버터크림’ ‘허니 비어’ ‘허니버터빌’ 등 전혀 무관한 업계에까지 ‘허니 바람’을 일으켰다. 곧 사그라들 것 같던 이 이상 열풍은 1년이 넘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히트를 넘어 거대한 사회 현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허니버터칩은 대체 무엇이, 어떻게 달랐을까? 개발부터 히트 이후의 이야기까지, 허니버터칩에 관한 모든 비밀이 이 책에 담겼다.
Contents
프롤로그_우리 모두의 허니버터칩을 꿈꾸며
1장 만년 꼴찌, 출사표를 던지다
1. 감자칩은 짜야 한다 vs. 감자칩은 짜야 할까?
맛 지도에서 숨은 그림 찾기 | ‘당연히’를 뒤집어라 | 더 내려갈 데도 없다
2. 황금 재료를 찾아라
맛 찾아 삼만 리 | 시식의 두 얼굴 | 맛은 추억이다
3. 단계별로 즐기는 오감 만족 감자의 맛
감자칩이 줄 수 있는 가치 | 최고의 맛을 찾아서 | 감자칩, 《신의 물방울》을 꿈꾸다
4. 95점짜리 감자칩
고객은 언제나 옳다 | 그 맛을 재현하라
5. ‘답정너’는 있어도 ‘답정품’은 없다
버터 위의 꿀감자? 꿀 먹은 버터칩? | 디자인은 청개구리 전략으로 간다
6. 출격! 허니버터칩
안 될 것 같은데… | 출시 타이밍을 놓치다 | 초라한 출발선에 서다
◆ 25분의 여정, 1,500원의 행복
2장 없어서 못 파는 과자
1. 마침내 대박이 터지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 모두가 허니버터칩 홍보 대사
2. 과자를 없어서 못 판다고?
품귀, 품귀, 또 품귀 | 공장장조차 의심했던 이 과자의 인기 | 그래, 네가 효자다
3.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전략이다
이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해볼까 | 찬물을 끼얹은 대표의 한마디
4. 혼돈 속에 우리를 잡아준 건 원칙이었다
과자 한 봉지 때문에 협박까지 | 인간관계 다 끊어져도 원칙은 원칙 | 거짓도 과장도 없이, 그렇게 묵묵하게
5. 빠르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움직인다
허니버터칩은 운도 참 좋아 | 전례가 없다면, 상상만이 답이다 | 전 직원이 해결사
6. 허니버터칩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다 |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 영업사원들이 웃을 수 있는 이유 | 공장에 찾아온 해 뜰 날
◆ 허니버터칩이 만들어낸 새로운 트렌드
3장 진짜 성공은 히트 이후에 온다
1. 마케팅만큼 중요한 것은 관리다
빅 모델, 꼭 필요할까? | 행운을 유지하는 법
2. 허니버터칩 동생, ‘허니통통’의 탄생
해태가 해태를 표절한다? | 허니통통 만들기 대작전 | 경영학 이론을 맹신하지 말라
해태제과의 대표로, 그동안 마케팅 컨설팅을 수행했던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허니버터칩의 기획부터 출시 이후의 전 과정을 지휘했다. 허니버터칩이 만들어낸 새로운 현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한 제품의 히트가 진정한 성공으로 연결되는 과정, 허니버터칩을 통해 알게 된 히트 제품의 노하우를 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 로스경영대학원 MBA를 취득했으며,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의 이사로 재직했다.
해태제과의 대표로, 그동안 마케팅 컨설팅을 수행했던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허니버터칩의 기획부터 출시 이후의 전 과정을 지휘했다. 허니버터칩이 만들어낸 새로운 현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한 제품의 히트가 진정한 성공으로 연결되는 과정, 허니버터칩을 통해 알게 된 히트 제품의 노하우를 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 로스경영대학원 MBA를 취득했으며,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의 이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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