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카너먼, 댄 애리얼리, 안토니오 다마지오, 하워드 가드너…
세계의 학자 29인, 헛소리와 멍청함의 모든 것을 탐구하다
오늘도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괴롭히고 분통 터지게 하는 멍청이들이 있다. 이들은 눈치 없이 행동하거나, 헛소리를 늘어놓거나,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못살게 군다. 오만하고 이기적인 멍청이나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멍청이를 만날 때면 인내심에 한계도 느낀다.
멍청이들은 어디에든 존재하지만 만날 때마다 새롭고 또 괴롭다. 이들은 바보 같은 짓을 하면서도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어서, 우기는 데 선수이며 상대방의 의견이나 감정은 개의치 않는다. 멍청이들은 멍청함이라는 불치의 병을 앓고 있음에도 이를 치료하려 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고 설득당하지 않으며 고민하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확신할 뿐이다. 결국 우리는 답답함에 가슴을 치며, 이 혼탁한 세상에 과연 정의란 존재하는 것인지 의심하게 된다.
자고로 적을 물리치려면 적을 알아야 하는 법. 그래서 심리학자, 신경학자, 과학자, 철학자, 경제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9인이 나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멍청함을 탐구해보았다. 멍청함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멍청함은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는 건지, 어떤 종류의 멍청함이 존재하는지, 그중 제일 짜증나는 멍청이 1위는 누구인지, 멍청이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과연 학자들은 내 주위에 있는 멍청이들을 물리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
Contents
경고의 글
멍청한 인간에 관하여 ·세르주 시코티
멍청이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장 프랑수아 도르티에
어떤 사람이 멍청이일까 ·에런 제임스와의 만남
인간, 크게 착각하다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멍청함과 인지 오류 ·에바 드로즈다 센코프스카
생각은 두 가지 속도로 움직인다 ·대니얼 카너먼과의 만남
바보 같은 짓에서 쓸데없는 짓까지 ·파스칼 앙젤
뇌 속의 멍청함 ·피에르 르마르키
알고도 하는 멍청한 짓 ·이브 알렉상드르 탈만
왜 똑똑한 사람들이 이상한 것을 믿을까 ·브리지트 악셀라드
왜 우리는 우연에서 의미를 찾을까 ·니콜라 고브리와의 만남
멍청함은 논리적 착각일 뿐이다 ·보리스 시륄니크
왜 우리는 멍청이처럼 소비하는가? ·댄 애리얼리와의 만남
모든 것에 겁 없이 도전하는 동물, 인간 ·로랑 베그
멍청함의 언어 ·파트리크 모로
멍청함이 꼭 감정 때문일까 ·안토니오 다마지오와의 만남
멍청함과 자기도취 ·장 코트로
멍청함은 지혜의 배경음이다 ·토비 나탕과의 만남
최악의 미디어 조종자는 누구인가 ·라이언 홀리데이와의 만남
멍청하고 못된 SNS ·프랑수아 조스트
우리는 인터넷 때문에 멍청해질까 ·하워드 가드너와의 만남
멍청함과 탈진실 ·세바스티앙 디게
국수주의라는 멍청함의 변신 ·피에르 드 세나르클랑
집단의 멍청함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클로디 베르
멍청한 놈들과 맞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마뉘엘 피케
아이들의 눈으로 본 멍청함 ·앨리슨 고프닉과의 만남
우리는 멍청함을 꿈꾸는가 ·델핀 우디에트
내가 지적이라는 망상이야말로 가장 멍청하다 ·장 클로드 카리에르
멍청함과 평화롭게 공존하기 ·스타세 칼라앙
주
이 책에 참여한 학자들
Author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이주영
심리학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 2011년부터 잡지 <심리학 서클Le Cercle Psy>의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또한 2007년부터 잡지 <인문학Sciences Humaines>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심리학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 2011년부터 잡지 <심리학 서클Le Cercle Psy>의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또한 2007년부터 잡지 <인문학Sciences Humaines>에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