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혁명기의 지배적인 이상은 자유주의이며, 자유주의자 존 록크가 18세기 미국의 정치사상을 지배한 유일한 정치이론가라는 것이 ‘정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벡커는 제퍼슨이 1776년에 작성한 [독립선언서]에 나타난 정치사상을 연구하고 나서, “제퍼슨이 록크를 (그대로) 베꼈다”고 결론짓기까지 했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부터 ‘공화주의적 수정론자’로 불리는 여러 학자들이 자유주의 대신에 공화주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들 수정론자들에 의하면 18세기 말~19세기 초의 미국인들은 공적(公的) 미덕, 즉 개인이 사적(私的)인 이해관계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종속시키는 것을 강조하는 신념체계, 다시 말해 공화주의를 고수했다.
그러나 미국혁명과 초기 미국에 대한 이들의 공화주의적 해석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조이스 애플비를 비롯한 자유주의의 주창자들은 이 시기의 미국인들이 공격적 개인주의, 경쟁적 물질주의, 개인의 권리, 실용적 이익집단정치 등을 강조하는 근대적 이데올로기를 신봉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시기의 자유주의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선다.이처럼 저자는 미국의 건국을 이룬 결정적인 두 사상의 형성배경과 그 차이점을 시대의 배경 설명,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Contents
건국기 정치사상의 중요성
미국혁명기 : 자유주의인가 공화주의인가
헌법제정기Ⅰ : 연방주의자 대 반연방주의자
헌법제정기Ⅱ : 미덕의 정치
헌법 : 미국혁명의 완성
Author
정경희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서양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영산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미국 헌법 제정에 있어서 제임스 매디슨의 역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버클리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역사학과 객원교수 역임했다.
미국의 역사교육과 한국의 역사교육을 비교하는 연구를 하던 중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문제점을 절감하게 되었으며, 이후 한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한국현대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사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와 『中道의 정치 : 미국 헌법 제정사』가 있다.
논문으로는 「혁명기 및 건국 초기 미국의 정치사상」「제임스 매디슨과 권리장전의 제정」「미국 헌법의 제정과 미덕 : 고든 우드의 해석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서양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영산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미국 헌법 제정에 있어서 제임스 매디슨의 역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버클리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역사학과 객원교수 역임했다.
미국의 역사교육과 한국의 역사교육을 비교하는 연구를 하던 중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문제점을 절감하게 되었으며, 이후 한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한국현대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사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와 『中道의 정치 : 미국 헌법 제정사』가 있다.
논문으로는 「혁명기 및 건국 초기 미국의 정치사상」「제임스 매디슨과 권리장전의 제정」「미국 헌법의 제정과 미덕 : 고든 우드의 해석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