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은 이제 그만, 잘 시간에는 코 자야 해요!”
자기 싫어 딴청 피우는 아이들을 위한 행동 교정 그림책
바나나 껍질을 못 까서 화내고 훌쩍거리던 아기 고릴라 베티가 이번에는 바나나 잠옷을 입고 돌아왔습니다. 달이 뜨고 별들이 빛나는 밤, 잘 시간이 되었지만 베티는 도무지 자러 갈 생각이 없습니다. 이제 잘 시간이라는 말에 “싫어! 자기 싫어!” 하고 소리칩니다. 대신에, 베티가 하고 싶은 건 실로폰 치기, 괴물 그리기, 자동차 갖고 놀기 같은 것입니다. 그런 베티에게 큰부리새 아저씨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일 장난감들을 모두 가지고 놀 수 있어. 지금 당장 잔다면 말이야.” 과연 베티는 잠들 수 있을까요?
하품을 하면서도 자기 싫어 딴청 부리는 아이들의 심리를 유머러스하고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생활 속 여러 가지 활동에서 재미를 느끼게 된 유아들은 잠자는 것보다 놀이를 계속하고 싶어 합니다. 바로 이럴 때 『베티는 너무너무 자기 싫어!』를 보여주며, 잠을 자면 내일도 오늘처럼 신나게 놀 수 있음을 알려 주세요. 책 읽기를 통해 잠자기 또한 놀이의 연장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자야 하는 상황이 싫기만 했던 아이들은 베티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어느새 스르르 꿈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내일 더 신나게 놀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요!